뱀파이어 헌터 D 3
키쿠치 히데유키 지음, 안종두 옮김 / 시공사 / 1998년 12월
평점 :
절판


슬레이어즈의 영향을 받은 개그 환타지가 요즘 많이 나오고 있죠. 마법도 나오고 요정도 나오고 개그도 나오고..... 그런데 이 뱀파이어 헌터 D는 그런 환타지와는 달리 무척이나 건조한 환타지입니다. 지금으로부터 훨씬 후의 시대적 배경을 가져서 그런지 무척 음침한데다 기계문명도 모자라 흡혈귀까지 등장하는 유머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또 매권마다 사람들이 죽어갑니다. 정말로 피를 흩뿌리면서요..그래서 좀 읽다보면 그 건조한 문체에 질리기까지 합니다.

하지만.....그러면서도 계속 보게 됩니다...너무나도 신비로운 인물 던필때문에요. 그는 사람들한테 귀족과 혼혈이라고 두려움의 대상이면서도 말도 거의 없고 뱀파이어 헌터일만을 계속 해나갑니다. 동료도 없이(타고다니는 사이보그 말때고..).현재 3권가지 읽었는데 아직까지 던필에 대한 이야기는 그리 많이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귀족과 인간의 혼혈아라는 것과 뱀파이어 헌터를 하고 있으며 무척이나 아름답고 손바닥에 요상한 생물을 가지고 있다 정도죠..(사실 겉표지 그림을 먼저 봐서 그런지 던필의 아름답다는 모습이 그리 아름답다보다는 오히려 오싹한 분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작가가 언제 던필에 대해 써줄지 정말 궁금합니다.

던필 그는 왜 귀족과 인간의 혼혈아면서도 뱀파이어 헌터가 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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