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마! 3
무토 히로무 지음, 김기숙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옛날 이야기에는 아름다운 공주와 멋있는 왕자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고 끝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너무나도 웃기게도 여기 멋있는 공주와 아름다운 왕자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자인 키리는 토야를 위해 공주를 꿈꾸지만 현실은 그녀를 멋진 왕자님의 모습으로 자라게 합니다. 또 키리가 그토록이나 좋아하는 토야는 너무나도 뽀얀 피부를 가진 미소년으로 자라납니다. 여기서부터 우리의 주인공 키리의 시련은 시작됩니다.

겉모습은 완벽한 남자지만 속은 영락없이 조신한(?) 여자인 키리. 토야의 그 이쁜 모습때문에 주위에 라이벌이 늘어나고..그녀를 좋아하는 사랑의 방해꾼은 생겨나고...너무나도 조신하기 때문에 막상 토야한테 묻지도 못하고 상처받고 혼자 고민하는 그녀...너무 귀엽습니다. 키리 옆에 있는 그 이름이 기억안나는 여자친구의 즐거움을 저는 이해할 수 있겠더군요(?).

제발 키리의 소원이 이루어져서 그녀가 공주가 되길 바랍니다. 그녀의 여장(?) 모습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약간 터프한 분위기더군요. 이왕이면 닭살돋게 하늘하늘한 레이스로 장식된 옷도 한번 입지...여자는 꾸미기 나름 아니겠어요? 아울러 토야가 좀더 키리한테 확실한 태도를 취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고민하는 키리도 귀엽지만 토야가 계속 그런식이면 키리가 너무 불쌍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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