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먼나라 이웃나라 2 - 프랑스 먼나라 이웃나라 17
이원복 지음 / 김영사 / 1998년 7월
평점 :
절판


솔직히 처음에는 좀 지루합니다. 하지만 거기서 그만 두시려는 분이 있다면 꾸준히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왜 이 만화책이 그리도 유명하고 많이 팔렸는지 알 수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이 정도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쓴 세계사+문화책은 만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정말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프랑스의 모계중심의 사회라든지, 유대민족과 아랍계 사이에 왜 전쟁이 생기는지, 영국의 피의 메리라불리는 여왕이야기등등 신문을 통해 어렴풋이 알고 있던 또는 전혀 몰랐던 유럽의 역사에 대해 알수 있게 되거든요.

사실 이 책이 역사부분에 많은 부분을 할애해서 처음에는 프랑스 편이라며 왜 내용은 유럽역사지? 하면서 불만이 있었지만 읽다보면 그런 불만이 모두 사라집니다. 또 세계사 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면을 다뤄서 정말 좋았습니다. 엥겔 지수가 높은 프랑스사람들이라던지 포도주넣은 음식이라던지. 유명한 꼬냑의 유래라던지......아무래도 프랑스하면 요리가 떠올라서 그런지 몰라도...저도 요리부분만 떠오르는군요..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읽어야 할 교양만화라고 생각합니다. 두꺼운 xxx 세계사 같은 것 읽으실분들 먼저 이 책 읽고 체계를 잡으신다음에 읽어보세요. 훨씬 재밌고 잘 기억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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