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으니까 좋아 3
CLAMP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1월
평점 :
절판


주인공 히나타는 '악'이란 단어를 모르는 것처럼 보입니다. 너무도 순수하죠.(제 생각에 히나타는 성직자계통의 직업이 어울릴듯 싶습니다.) 어느날 그녀 앞에 임시 선생님인 아소오가 나타납니다. 그는 '우연히' 히나타의 옆집에 살면서 그녀와 함께 하교하고 가끔씩 밥도 같이 먹는 등 히나타의 곰돌이 뿐인 삶에 끼어들게 되죠. 그런데 그가 사실은 히나타의 경호원이었구. 히나타의 일을 해결한 후 떠납니다. 둘은 다시 만날것을 기약하죠....

내용이 전체적으로 잔잔하고 따뜻하게 전개됩니다. 특별한 사건이 없으면서도 계속 보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만화책이죠.

너무 짧고 아쉽게 끝난 것 같습니다. 정말 여기까지가 완결인가요? 후편이 나왔으면 좋을텐데요.(그 정체를 알수 없는 동화작가와 그의 경호원 아저씨도 무척 궁금한데...) 귀여운 히나타와 말은 없지만 든든한 아소오 선생님을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만화 중간중간에 나오는 아기곰과 그냥 곰(?)의 이야기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 액자식 구성이면서 만화 스토리와 이어지고..너무나 따뜻하기 때문입니다. 그 부분을 따로 떼서 동화책으로 출간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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