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늑대 삼 형제와 못된 돼지 - 생각이 커지는 명작 그림책
헬렌 옥슨버리 그림, 에예니오스 트리비자스 글, 조은수 옮김 / 웅진주니어 / 2001년 6월
평점 :
절판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아기 돼지 삼형제를 패러디한 동화입니다. 기존의 아기 돼지 삼형제에서는 돼지가 아군(?)이고 늑대가 적군(?)인데 이 책은 두 동물의 역활도 바뀐 이야기입니다. 기존의 아기돼지 삼형제가 미리미리 대비하자는 주제를 가지고 있다면 이 책은 그런 것과는 다르게 친구랑 사이좋게 지내자(?)라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내용상 아기 돼지 삼형제가 집을 짓고 늑대가 그 집을 불어서 부순다는 내용보다는 훨씬 현실적이더군요. 쇠망치로 집을 부수고 구멍뚫는 기계로 부수고 67개의 자물쇠와 인터폰을 설치한 집을 다이너마이트로 부수더군요. 불어서 집을 날려버렸다는 아이들한테 이 책을 보여주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후후...

아기 돼지 삼형제가 늑대를 혼내주는 것으로 끝난다면 이 책은 돼지와 늑대가 친구가 되면서 끝납니다. 무척 따뜻한 아기돼지 삼형제를 패러디한 동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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