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 미싱 유 - 2008년 유니버설뮤직 신보
여러 아티스트 (Various Artists) 작곡, 데이비드 퍼먼 (David Firma / 유니버설(Universal)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앞부분은 쌀쌀한 날씨와 잘 어울리는 슬픈 느낌의 곡들을 선곡한것 같다. 노래 가사를 모르니 어떤 스타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한을 담긴 느낌이랄까? 용재 오닐의 그 음반과 통화는 면이 있다. 기교없이 차분하면서 목에 힘빼고 부른 곡들인데 목소리는 그 와중에 엉롱하게 울린다. 슬픔을 억제하면서 깊게 토해내지 않으면서도 슬픈 느낌을 마음속에 직격으로 들어오게 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그녀의 녹음 중 가장 취향이었다. 분위기 좋고 조용한 카페같은데서 틀어도 좋을 것 같은데 음악들의 선곡은 대체적으로 좋았는데 멜로디가 좋았다. 클래식은 어려워서 부담스럽다는 사람이 들어도 무난할듯 싶다. 물론  일반적인 가곡들의 그 딱딱함과는 또 거리가 멀다. 조수미씨 목소리도 참 이쁘게 울린다.

뒷부분은 좀 리듬감있는 곡들로 담았다. 케세라 세라나 익숙한 이탈리아 가곡, 베사메무초등등의 익숙한 곡들도 많은데 분위기잡고 엄숙하게 부르지 않고 가볍게 불러서 듣기가 좋았다. 취향은 앞트랙들이었지만...크리스마스 나게 편곡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아기자기하면서 선율중심의) 어쨌든 마음에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