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씨의 음악을 꽤 좋아한다. cd도 몇장 있는데 언젠가부터 방송에서 듣기 힘들어서 음악이 나온줄도 몰랐다. i believe나 지난 일본에서 낸 앨범에서의 곡들은 기존 애절한 신승훈특유의 발라드에서 벗어난 스타일로 좀 더 대중적으로 듣기 좋았는데 신승훈씨의 음악을 들으면 진짜 목소리 끝내준다+노래 정말 잘한다는 생각이 든다.
신승훈씨의 연작 프로젝트 앨범 중 첫번째라고 하는데 노래가 참 포근하다. 요즘 일렉 열풍과는 별개로 자신만의 스타일로 모던락에 도전했는데 노래 듣고 난 느낌은 어쿠스틱의 느낌이었다. 기계음등이 쓰였을텐데 그런 것을 거의 느끼지 못했달까? 노래에 포인트될만한 것이 없어서 한귀에 확 들어오진 않지만 듣다보면 귀가 즐거운 음악이라 듣고나면 기분이 참 좋다. 듣기 편하고 좋지만 지루하다는 느낌은 없는 음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