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Bigbang) 2집 - Remember - 스티커 + 책갈피 포함
빅뱅 (Bigbang) 노래 / YG 엔터테인먼트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거짓말로 톱의 자리에 올랐고 그 이후 승승장구 하고 있는 빅뱅의 새 앨범이 나왔다고 했다. 그래서 들어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다.(빅뱅 음반 중 최고로 좋았던 것은 마지막인사가 있는 미니 2집이었다.) 노래가 별루라는 의미가 아니라 빅뱅은 스스로 음악을 만들고 그렇다보니 새로운 감각을 보여주는 그룹이라는 이미지가 박혀있는데 이번 음반은 듣기 편함에 많이 신경을 쓴듯 하기 때문이다. 이전 정규 1집보다는 훨씬 트랙리스트가 일관성이 있다는 점은 장점이라고 생각하다.

기존곡의 다른 버전 3곡과 일본 앨범의 한곡 번안, scatman샘플링한곡, 타이틀은 리메이크인 붉은 노을을 빼고는 신곡인듯 한데 거의 전체적으로 잘게 리듬을 쪼개는 기계음을 바탕에 깔고 간다. 기계음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비슷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좀 트랙일관성을 해치더라도 초기의 힙합음악부터 지금의 일렉음악까지 좀 다양하게 넣어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 그랬다면 더 재밌게 들을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마음이다. 노래들은 느린 몇곡 빼고는 다 신나는 분위기이다.

타이틀인 붉은 노을은 너무 친숙한 곡이라 리메이크가 좀 아쉬운데(곡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너무 친숙해서 굳이 빅뱅 버전으로 듣고 싶은 생각이 좀 덜하다는 의미.) 노래는 괜찮다고 생각하고 2번 정도 들으니 듣기 좋긴 했다. 개인적으로는 멍청한 사랑, 원더풀, 오아오, 리멤버, 반짝반짝이 가장 귀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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