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엽 1집 - Thinkin' Back On Me
정엽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브라운 아이즈를 통해 이름을 알린 나얼이 브라운 아이즈 소울에 참여했을때 개인적으로 노래가 취향이 아니라서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았었다. 그러다 얼마전 공연실황인듯한 동영상을 통해 nothing better를 부르는 사람을 보았다. 잔잔하면서 시리도록 아름다운 가성으로 부르는데 한귀에 듣고 꽂혔다. 그래서 한동안 그 노래만 들었었는데 그 노래를 불렀던 안정엽이란 분이 솔로앨범을 냈다고 했다. 어떤 느낌일까 하면서 들어보았는데....보컬이 전체적으로 좋다. 음..솔직히 노래가 좀 평범하다는 느낌도 있지만 보컬로 그 평범함을 특별함으로 바꿔놓는다고 생각이 들었다. 요즘 같은 계절에 듣기 딱 좋은데 바이브 스타일의 애절함을 강조한 R&B스타일은 아니고 좀 절제하면서 듣기 한결 편안하다. 심지어 세션조차도 심플하다. 목소리를 돋보이게 악기소리가 전면에 드러나지 않고 아주 가볍게 간달까?

쓸쓸한듯 하면서 담담한 타이틀곡인 유 아 마이 레이디도 좋았고 거미와 함께한 노래도 좋았다. 거미가 이런 소리도 낼 수 있구나..하는 생각에 좀 놀라기도 했었다. 거미의 보컬이 취향이 아니라 별 생각 없었는데 새로운 거미의 모습을 본듯 해서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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