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피부가 건성이라 세수하고 물기닦자마자 아무것도 안 바르면 당긴다고 얼른 기초화장품을 바른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특히 더 당기는데 요 며칠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더 심하다고 투덜투덜거리면서 '마몽드꺼 주문해라'라고 한마디 하셨다. 바로 이 마몽드 토탈솔루션 크림을 주문하라는 말이다. 평소에는 그다지 가리는 화장품이 없는데 유독 겨울만 되면 이야기 하신다. 마몽드 토탈 솔루션 처음 나왔을때 '신제품인데 건성피부에 좋다고 하니까 써봐.'하면서 하나 사드렸더니 그 후 1년에 몇개는 쭈~욱 구매하는 단골상품이 되었다.
마몽드 토탈솔루션 크림은 보통 크림과 좀 사용감이 다른 편이다. 수분을 많이 머금은듯 몽글몽글하달까? 수분과 유분을 모두 담고 있으면서 마치 아주 부드러운 젤리같이 말랑말랑하면서 손에 펌핑했을때 퍼지지 않는 그런 느낌이다. 수분감이 가득한 수분크림보다는 좀 더 된듯한 느낌이지만 보통 크림치고는 사용감이 아주 부드럽다. 그러면서 피부에 바르는 느낌은 상당히 좋다. 유분이 많고 겉도는 느낌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 제품은 피부에 바르면 부드럽고 빠르게 쏘옥 쓰며들면서도 건조하지 않다. 거기다 일단 스며들면 피부에 코팅을 한듯 부드럽고 수분감, 유분감이 동시에 느껴져서 건성피부에 아주 좋은 것 같다. 집에 지성인 사람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복합성과 건성피부까지는 괜찮다. 덧붙여 약간 차분하고 향긋한 꽃향기향을 가지고 있다.
리뉴얼되서 용기가 살짝 바뀌었는데 이전꺼보다 좀더 얄쌍해진 느낌이다.(용량이 줄지 않아서 다행이다. 리뉴얼될때 가격 오르고+용량까지 줄면 최악임.) 높이가 좀 더 높아졌고 안쪽의 펌핑부분이 좀 더 날씬하고 동그랗게 되었다. 그리고 용기색은 전체적으로 어두워졌다. 이름에는 더이상 컴플리트가 아닌 스마트라고 쓰여있다. 좀 밝아보이는 것이 이전꺼보다 산뜻해진 느낌이다. 다해인것은 여전히 펌핑방식인것.. 크림들은 보통 뚜껑을 돌려서 열어야 해서 쓰기 귀찮은데 누르기만 하면 되니 아주 편하다.
마지막으로 이번 구매 조건이 좋은 것 같다. 20%할인에 리뉴얼 기념이벤트로 정품용량 반에 해당하는 샘플과 파우치 거기다 3만원 이상 구매시 시트팩, 4만원 이상 구매시 보석함을 주니까..참고로 파우치는 쉬폰재질이고 보석함은 손바닥만한 작은 사이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