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커피라고 하지만 사실은 인스턴트라고 봐야 할듯 하네요. 원두커피는 주로 찌꺼기 있으므로 여과지로 걸르는 것을 말한다 싶은데(말그대로 원두를 볶아서 쓰는 것.) 이 제품은 그냥 물에 싹 녹거든요. 보통 커피에 비해 블랙으로 마셔도 쓴맛이 덜하고 구수한 맛이 강해요. 향도 좋구요. 커피 전혀 안 마시는 저도 조금씩 마실 정도예요. 빵이나 쿠키 만들때 인스턴트 커피 대용으로 넣으면 한결 부드러운 커피 맛이 나서 더 좋더군요. 예전에 브라질사는 친척이 오랜만에 귀국할때 가지고 와서 맛을 보게 되었고 부모님이 좋아하셨지만 당시 국내에서는 이 제품을 구할 수가 없었죠. 그러다 작년인가 국내 수입된 것 알고 2통 구매했었어요.(이것보다 더 큰 포장도 있는듯 한데....아쉽네요.) 참고로 부모님은 옅게 타서 구수하게 드시는 것을 좋아하세요. 마치 누룽지물같다고 하실 정도로요.
위에 고무로된 뚜껑을 열면 속에 은박으로 된 밀봉 스티커가 있고 그것을 떼어내면 되는데요. 스티커 떼어 낸 다음에는 아무래도 습기가 들어가서 살짝 뭉치기도 해요. 숟가락으로 톡톡치면 산산히 부서지지만요. 맥심등에 비하면 좀 더 부드럽고 은은한 향에 구수한 맛이 강한데요. 인스턴트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도 이 커피좋아하시더군요. 인스턴트 커피 타듯이 프림넣고 설탕넣고 드렸더니 이 커피 뭐냐고 이름 적어달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 정도로요.
p.s. 좀 더 큰 포장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긴 없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