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2
정은궐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0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2권에서는 본격적으로 김윤식의 미모에 반해서 고뇌하는 등장인물들을 다루고 있다. 이미 1권에서 낚였던(?) 초선이란 기생부터 동성애자인지 심각하게 고민을 하게되는 주인공 남자, 김윤식의 성균관 친구들...남자일때도 여자일때도 나름 인기가 많다 싶으니 주인공 여자는 복받았는지도 모르겠다. 죽을 뻔하기도 했으니 본인이 즐거워할지는 모르겠지만...

1권에서 복시까지 합격하고 대과에 도전하는 당찬 여주인공과 정치를 비판하는 글을 붙이는 홍벽서의 정체에 대한 이야기, 남장여주인공의 정체 밝혀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중반 이후의 이야기라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1권이 좀 더 흥미진진했던 것 같다. 성균관 유생들의 실제 모습을 작가가 반영했을테니 그 당시에는 성균관에서 저렇게 공부했구나, 저런 풍습이 있었구나..알게되는 것이 신기하고 새로웠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재밌게 읽었는데 주인공들 캐릭터가 약간 아쉽다. 좀 더 또렷하게 부각이 되어도 좋을텐데 주인공들보다 조연들 캐릭터가 더 부각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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