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3년 동안 소몰이와 처절하게 부르는 발라드가 가요계를 지배했다. 확실하게 떠오르는 곡은 없지만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섹시백같이 멜로디없이 비트강조한 음악도 꽤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 작년초에 클라이막스 뚜렷하지 않은 스타일의 발라드가 유행했고 작년 말에 빅뱅이 일렉음악스타일을 하우스 장르에 도입해서 크게 히트를 했다. 그래서 그런가 그 이후 나오는 가수들은 모두 일렉음악이다싶다. 소몰이 유행할때는 미디움 템포 장난 아니더니 이제 일렉음악이 유행코드인가 보다. 소몰이처럼 길게 가지만은 않길 빈다. 비슷한 스타일만 너무 많이 나오면 질리니까. 어쨌든 소몰이 스타일에 미디엄 템포 몰아내줘서 빅뱅한테 고맙긴 하다. 물론 3년 정도 또 그 장르만 가면 빅뱅 고맙다는 말 취소할지도 모르겠다.
요즘 나오는 일렉은 2가지쯤 되는 거 같다. 멜로디 강조한 하우스 풍의 일렉, 섹시백같이 비트 강조의 단조로운 느낌의 일렉인데 대중적인 성공을 노린다면 전자쪽이 나을 것 같은데 어떨지 모르겠다. 사실 후자쪽은 몇년전에 엄정화씨가 과감히 시도해서 좀 안됬던 것으로 기억하고 지금 그다지 힘을 발휘하는 느낌은 아니랄까? 사실 엄정화씨 그 노래 지금불러도 잘 안나갈것 같다. 인기 끌려면 일렉의 몽환적인 느낌을 잘 살리면서 강렬함은 좀 덜하게 그리고 분위기는 신나고 단조롭지 않게가 포인트랄까같다. 텔미 이후로 댄스유행은 노래를 띄우는데 더 효과적이게 되었고...이왕 유행에 따르려면 제대로 뽑아서 히트곡 좀 많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