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백의 신부 4
윤미경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초반의 나름 발랄한 스타일의 여주인공이 어째 점점 더 우울해지고 불안해하는 것 같다. 주인공 하백은 그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궁금할 따름이고...일단은 부부이긴 한데 분위기가 영~~썰렁하달까? 그런데 이번권에서 이둘은 시험을 받게 된다. 그녀가 기억을 잃는 약을 타의로 먹게 되고 하백이 찾아갔을때 그녀가 그를 알아본다면 시험에 합격한다는 식인데..참 대단한 것 같다. 그리하여 기억을 잃은 그녀는 다시 인간세계로...

여주인공에게는 특별한 매력이 있는지 아니면 그녀가 어떤 특이한 운명을 지녀서 그런지 어쨌든 그녀 주위에는 남자들이 북적북적하다. 나름 겉으로는 좋아한다는 식인데 분위기는 그녀를 이용하려는 듯한 느낌이다. 특별한 능력을 지닌 신들 사이에서 아무런 능력도 발언권도 없는 인간을 왜 그렇게 힘들게 하는지 싶다. 말이 하백의 신부이지 사실 하백이 그녀를 신부로서 인정한 분위기도 아니던데...하백의 어머니도 그렇고 그 황제인가 하는 사람도 그렇고 무슨 생각인것인지?? 그 사이에서 잘 살아가려면 여주인공도 참 힘들듯 하다.

그림체가 상당히 이쁘고 화려해서 눈을 보기엔 좋은데 좀 지루한듯 느린듯한 뻔한 듯한 전개가 살짝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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