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훈 1집 - Im-pres-sive
민경훈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버즈 팬이라면 좋아할만한 음반이라 생각한다. 음악적으로 버즈를 거의 그대로 이어가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버즈 4집이라고해도 상관없을 것 같다. 버즈라는 밴드 내에서 대중들에게 가장 비중있게 보였던 보컬의 솔로음반이라 그런가? 음..굳이 버즈때랑 차이점을 찾으라면 버즈때 애절하게만 부르던 노래분위기가 조금 순화되었고(난 좀 부담스러웠는데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보컬타입이라 생각함.) 민경훈씨 보컬이 좀 더 능숙해진 것 같다. 뭐랄까..이전에는 그냥 소리만 질러대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조금 감정조절이나 완급이 있는 것 같달까? 그저 사랑해달라고 애원하는 분위기에서 조금은 담담해진 느낌이다.

민경훈씨가 이전보다는 거친느낌도 아니면서 조금은 편안하고 가벼운 느낌의 소리를 내는 것을 들으니 나름대로 변화를 주려고 노력을 많이 한 것 같다. 버즈때 노래랑 좀 비슷해서 앨범 전체적으로 별 차이는 없어보이지만...화 지르는 신나는 록음악 몇곡 넣었으면 좋았을거란 생각도 들었다.

어쨌든 한동안 버즈같은 느낌의 노래를 들을 수 없었기 때문에 노래자체는 생각보다 모두 괜찮았다. 취향의 문제로 민경훈씨 음악을 앞으로 잘 들을 것 같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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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story 2007-12-30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라진 게 없는듯한 이유는 예전 3집 녹음때도 거의 다 밴드들이 연주한 게 아닙니다. 고로, 어차피 밴드들은 콘서트에서만 활동하니 느낌이 다르지않겠죠.

모1 2008-01-02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밴드연주가 아닌 컴퓨터등으로 합성한 소리였다는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