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 도서관 신간 코너에서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란 책을 본적이 있었다.(알라딘에 리뷰도 썼었음.) 크기나 모양이 딱 김전일 소설판 같았다. 출판사도 같았고....그래서 추리소설인줄 알고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언제 살인이 일어나나 기다렸는데 세상에 1권 끝날때까지 아무도 안 죽었다.(엄숙해보이는 미션계스쿨에서 살인이 일어나서 마리아님이 보고계셔 라면서 공포분위기 조성할줄 알았음.) 뭐 이런 재미없는 책이 다 있어..하면서 더이상 볼 생각을 안했다. 그 후 잊고 지냈는데 이번에 알게되었다. 그게 여자동성애를 다룬 책이라고 한다.(그쪽 언어로 백합물이라고 부른다고 함.) 헉~나름 충격이다. 우리나라에서 나이 어린 학생들이 동성애물을 그렇게 쉽게 접할 수 있다니...만화대여점에 가면 남자동성애를 다룬 만화책이 널려있단 사실을 알면서도 좀 충격이다. 예전에 만화대여점에서 잘 모르고 남자동성애를 다룬 만화책 빌려왔다가 패륜적인 내용에 몇장 안보고 내팽겨쳤던 기억이 난다. 보기가 껄끄러웠음.
뭐 결론은 나도 모르게 동성애물을 접해었는데 난 재미가 없었다는 것, 그리고 의외로 청소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다 싶은데 청소년들이 너무 깊게 빠지지 않았으면 싶다. 가끔씩 연예인들에게 너무 빠지는 10대들을 보면 저런 소설에 지나치게 빠지는 친구들도 많을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