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폴 - 3집 국경의 밤
루시드 폴 (Lucid Fall)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루시드 폴 스타일의 음악을 평소에 거의 들어보지 않아서인지 상당히 생소하게 느껴지는 음반이다. 기타등의 최소한의 반주만 깔고 담담하게 시 읊듯이 그저 조용하게만 노래부르는데 모든 노래가 다 그렇다. 빠른 음악보다는 느린음악이 취향인지라 그 담담함이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계속 이어지니 솔직히 좀 지루하고 밋밋했다.(우리나라 스탠다드 발라드랄 수 있는 확연한 클라이막스 가진 음악을 좋아하다면 별루 추천하고 싶지 않다.) 음 미술관같은데나 사람들이 차분하게 담소나누는 공간에 배경음악으로 깔면 좋을 것 같달까? 자극적이지도 않고 어떻게보면 편안한 느낌이기도 하니까..어떤 면에서는 뉴에이지 음악도 떠올리게 하는데 뉴에이지가 뭔가 명상적이고 맑은 느낌이라면 루시드 폴은 음악이 뭔가 약간 우울함이 내재된듯 하다. 어쨌든 자신이 살아가는 일상 이야기등을 아주 담백하게 이야기하는 가사를 담고 있다.

루시드 폴이란 사람의 음반 전체를 처음 들어본 것 같은데 심신이 복잡한 낮보다는 조용한 저녁이나 새벽에 듣는 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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