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좋네요..

Toy (토이) 6집 - Thank You
토이 (Toy)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7년 11월

난 라디오를 거의 듣질 않는다. 그래서 tv에 나오지 않는 가수는 잘 모른다. 그렇다보니 토이란 프로젝트 그룹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고 유명한 노래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잘 알지는 못한다. 음..솔직히 제목대로고 하면 못대는 수준이다.
어쨌든 유명한 가수라서 오랜만에 음반이 나왔다길래 궁금한 마음에 들어보았다. 음..한마디로 말하면 이번 음악은 일렉트로닉이지 싶다. 분위기가  나른한 일렉트로닉음+드럼소리를 담백하게 장식으로 깔고 보컬 중심으로 편안한 느낌으로 진행되는데 어떤 면에서는 클래지콰이의 음악이 떠오른다. 음, 클래지콰이가 각종 전자음을 좀 많이 사용하고 여러장르를 섞어가면서 우울함을 바탕에 깔고 시작한다면 토이의 음반은 좀 더 단순하면서 음악의 느낌이 밝고 경쾌하고 희망적이다. 기본적인 색깔 면에서 여러 장르를 섞는 느낌도 아니고...

대충 느낌을 쓰면 인트로 빼고 첫번째 트랙은 보컬이 꼭 클래지콰이의 호란씨같았고, 경쾌한 뜨거운 안녕, 크리스마스 분위기나는 크리스마스 카드가 참 좋다. 어쨌든 오랜만에 구슬프게 흐느끼지 않는 편안한 발라드 느낌의 곡들 들으니 참 좋다. 에..또..윤하양이 참여한곡이 있어서 놀랐는데..신인이 참여하다니 싶었다. 음악자체는 좋은데 내 귀엔 곡소화력이 좀 떨어지는 듯 하다. 평소랑 다른 음색을 내서 이름을 보지 않으면 누군지 모를 정도로 불러준 것은 마음에 들지만...참 그대 모든 짐을 내게같은 어쿠스틱한 느낌의 곡도 있다.(기타소리만으로 녹음한듯한데 무척 차분하다.) 어쨌든 듣기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