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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레스 발삼 마일드 샴푸 - 1000ml
나드리
평점 :
단종
예전에 나드리에서 레브론이란 브랜드로 나온 발삼샴푸 사서 쓰고 반했습니다. 그러다 그 제품 없어져서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전체적으로 너무 좋았거든요. 그러다 쟈레스라는 이름으로 새로 나와서 너무 좋네요. 그 당시에 잔뜩 쟁여놓고 쓰다가 다 써서 뭐 쓸까..고민했는데 이렇게 다시 나와주다니...이번에 또 1년정도 쓸 분량을 주문했어요. 받아보니 케이스 디자인이 한결 깔끔해지고 좀 얇으면서도 살짝 탄력있는 필름느낌으로 바뀌었네요. 아울러 발삼향도 확실히 옅어졌어요.
개인적으로 이 샴푸...너무 좋아하는데 그 이유를 몇가지 들자면
1. 일단 가격대 용량비가 최고라는 점----1리터에 4000원짜리가 구하기 힘들죠.
2. 거품이 가볍고 풍성하게 나서 쓰고나면 뭔가 깨끗하게 씻었다는 느낌이 있어요.---팬틴이나 도브처럼 좀 걸쭉한 샴푸는 뭐랄까..거품이 조금 무겁게 나고 쓰고나면 머리카락이 부드럽지만 조금만 지나도 착 가라앉으면서 머리카락에 기름기 돌아서 좀 부담스럽던데 이 샴푸는 전혀 안 그렇거든요. 도브등에 비해서는 많이 묽은 편이고 그때문인지 조금만 비벼도 가볍고 풍성하게 거품이 나요. 그래서 쓰고나면 기름기가 도는 것도 별루 없고 미끈거리지도 않고 그만큼 두피가 산뜻해지는 느낌이 들어요.(약간 쿨한 느낌만 있으면 더더욱 좋을 것 같아요.) 사람에 따라서는 좀 머릿결이 뻣뻣하다고 느낄 사람도 있을 것 같은데요. 린스랑 같이 쓰면 어차피 머리카락 미끄러워지기 때문에 전 별루 상관없더군요. 아예 린스 안하는 날도 있는데 손상모가 아닌지라 뻣뻣한 느낌 안 들었어요. 어쨌든 이 샴푸...엘라스틴과 좀 비슷해요. 뭔가 좀 묽고 향도 그렇고 사용후의 느낌도 그렇구요. 미용실갔더니 미용사가 샴푸 뭐쓰냐고 하면서 혹시 엘라스틴이냐고 묻더군요. 참고로 전 화장품향 그다지 따지지 않는 편이지만 발삼향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 것은 향이 짙지 않아서 마음에 들어요. 머리감고 나면 은은하게 날 정도로 향이 옅어져서 자기자신은 거의 맡지 못할 수준이거든요.
3. 지금까지 10개 이상써봤지만 펌핑이 고장난적 부서진적 한번도 없어요.---똑같은 에센스를 몇병씩 써도 꼭 한개는 불량인 경우가 있던데 이 제품은 그런적이 아직까진 없네요. 하긴 있어도 그냥 병만 옮겨서 쓰면 되니까..상관없을지도..
마지막으로 저는 좋아하지만 만약 도브등의 좀 끈적한 샴푸에 길들여져있으신다면 그리고 발삼향을 싫어하신다면 권하고 싶진 않아요. 그런분들이라면 돈 버렸다 싶을수도 있거든요. 전체적으로 사용감이 가벼운 샴푸 쓰시고 싶으신분들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