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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5집 - Eternal Essence Of Music [재발매]
휘성 (Wheesung) 노래 / 오이일이뮤직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신문기사에서 새 음반 나왔다고 하면서 yg와의 결별이야기는 빠지지 않던데 2집때 withe me를 좋아한 편이어서 음악이 어떤 식으로 바뀌었을지 궁금했다. 그래서 들어보게 되었는데....개인적인 생각을 말하자면 생소하다. 전체적으로 기존에 보여줬던 흑인음악 스타일을 확 줄였고 창법도 바뀌었는데 안돼나요나 with me에서 보여줬던 그런 무거운 목소리(?)가 아닌 조금은 가벼운 느낌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그것이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계속 똑같은 비슷한 스타일로 가면 나부터가 질리니까..단지 내 생각에는 그 다양한 시도들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시키는 느낌이 아니라서 좀 그렇다. 레게, 발랄한 댄스곡(타이틀곡은 왠지 mc몽노래같음.), 미디움 템포의 곡(차안남녀)등 다양한 장르를 들려주는데(휘성이 이런노래도 해? 할 정도로 특이한 것은 아니고 그냥 대중성안에서의 장르로 tv에서 한번쯤은 들어볼 무난한 스타일의 음악들.) 딱 그 정도다. 음..박효신의 경우 올초 음반에서 특유의 소울 창법을 약화시키면서도 박효신 자신만의 느낌을 찾아가는 느낌이 들었는데(즉 그의 느낌을 다른 가수가 따라할 수 없는 그런 느낌.) 이번 음반의 휘성은 그 점이 좀 부족하지 않나 한다. 음반 전체에 자신만의 색을 착색시키지 못하는 것 같다.(기존에 가진 그런 착색이 아닌...자신만의 개성을 살리는 착색을 말함. 다른 가수와 확연히 구분가는...) 신인가수라면 뭐 상관없는데 5집가수치고는 좀 그렇다. 어쨌든 노래들은 한곡한곡 나쁘진 않다. 단지 나에게 한해서는 요즘 나오는 수많은 곡들 중에서 와~할 정도로 확 튄다 싶은 노래는 없다. 이번 앨범만 떼어놓고 보면 개인적으로 음반이 좀 평범한듯 하다. 지금 딱 2번 들었는데....앞으로 생각이 바뀌면 리뷰를 바꾸겠다.
차안남녀, 이런 시츄에이션, 만져주기가 가장 좋았는데(만져주기는 왠지 윤하 노래에 휘성이 랩으로 참여한 느낌인데 내가 랩음악을 잘 몰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휘성의 랩은 왠지 음의 높낮이같은 것 없이 그냥 한음으로 쭉 빠르게 말하는 것처럼 들린다. 리듬감도 없이 그냥 글씨만 빠르게 읽는 듯한 느낌으로 개인적으로는 전문랩퍼를 썼으면 싶었다. 순전히 내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