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음악을 좋아하지않아서 잘 듣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흑인음악 주로 하는 yg쪽과는 거리가 멀었다. 지난번에 라라라때문에 세븐 4집 산 것이 처음일 정도다. 음반낼때마다 마음에 드는 곡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내 취향은 아니었달까? 그런데 이번 음반은 모든 음악이 마음에 든다. 물론 다 좋다는 의미는 아니다. 엄밀히 말해서 거짓말과 올웨이즈, 아무렇지 않은 척이 가장 좋고 나머지는 고만고만...한동안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섹시백이 인기를 끌면서 우리나라에서 멜로디보다는 중독적인 리듬 중심의 음악이 많이나와서 좀 아쉬웠는데 이번에 나온 빅뱅 음악은 멜로디가 있어서 좋았다. 특이한 목소리의 소유자 g드래곤의 목소리도 청량감에 한몫을 하고 태양군인가는 금속성의 날카로운듯한 깔끔한 목소리라서 한번 들으면 귀에 쏙들어온다.(미성쪽이 취향임) 90년대 댄스음악을 좋아했던 내가 들어도 충분히 좋고 신난다. 특히 타이틀곡 거짓말과 always는 찌는듯한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거짓말의 경우는 엠카운트다운 컴백무대 보고 계속 듣고 있다.(그냥 평범한 대중으로서 듣기에 귀에 듣기좋으면 좋은 곡이라 생각함.)
참고로 음반 외적으로 참 신경 많이 쓴듯하다. 속에 탑군의 종이인형이 있다. 3d라는 이름답게 입체적이던데 복잡해보여서 만들지는 못하겠다. 만들어도 놓때도 없고...매년 여름이면 나와서 시원한 청량감을 주었던 쿨(해체해서.)이나 코요테가 올해 안보이던데 이번 빅뱅 음반 코요테 음반처럼 드라이브같은 것 할때 들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여간해서 별 5개 안주는데 이번앨범은 거짓말때문에라도 별 5개 준다.(yg쪽 가수들이 음반에 작사가나 작곡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긴 했는데 이번 타이틀곡 지드래곤이 만들었다고 해서 놀랐다. 나이도 어리던데 놀랍다. )
this love, forever with you 같은 곡들을 좋아했는데 이번 노래로 빅히트를 치니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할지 궁금하다.
p.s. 이전음반에 비해 가장 어린 멤버가 발전을 하긴했다. 물론 아직도 yg에서 키운 실력파 소리 듣기엔 한참 멀었다.(일단 숨소리 좀 어떻게..) 대성군도 기존보다 뭔가 목에 힘빼고 좀 가볍게 가는 것 같은데 이전보다 낫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