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홈즈 1
모토 나오코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동생이 빌려온 만화인데...제목을 보고 반가웠다. 추리만화? 했는데 그림체보니...순정스타일인 것이 무척 불안했다. 그래서 읽기 시작했는데 역시나 했다. 만화가가 나름대로 홈즈에 알아보긴 한 것 같은데(홈즈가 연재된 잡지 이름이라던가 소설의 주요 등장인물들..) 내용은 전혀 추리물이란 생각이 들지가 않는다. 추리물의 기본인 추리할만한 것이 하나도 없이 그냥 순서대로 눈앞에 나타나는 느낌이랄까? 굳이 홈즈라는 탐정이 아니어도 눈치만 빠르면 대충 때려잡아도 될듯 한다. 거기다 갑자기 악령등이 등장하는 심령물로 흘러가는 이 분위기는? 홈즈의 저자 코난 도일이 말년에 신비주의에 푹 빠졌다고 하던데 만화가는 그것을 염두해 두고 그랬나?(만화책 겉표지보면 만화 그린지 x년이라고 되어 있던데 몇년 안된것 같다. 그림체 많이 어색함.)

유명한 인물을 등장인물로 썼으니 뭔가 작가만의 확고한 추리스타일을 보여주던가 아니면 그냥 특이하게 가던가....2권 내내 산으로 가는 이야기 때문에 다 읽고 화났다. 실존 인물이 아닌 홈즈지만 실존한다면 미치고 팔짝 뛸것 같은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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