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팩은 향이 좀 흔하네요.

댕기머리 헤어팩 - 750ml
두리화장품

댕기머리 샴푸는 한약냄새 진하던데 헤어팩은 좀 향이 흔한 샴푸향같은 것이 나서 좀 놀랐습니다. 댕기머리라는 이름을 모른채로 쓴다면 댕기머리인지 모를 정도였어요. 댕기머리 샴푸향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썼더니 나름대로 향긋하다는 생각도~~ 

오늘 처음 써보았는데 헤어팩치고는 사용감이 좀 가벼운 것 같아요. 뭐랄까...발리는 느낌이 크림이 아닌 가벼운 로션같은 느낌이랄까요? 보통 헤어팩들은 바르고 나면 손에 미끈미끈한 감이 남아 있어서 비누로 씻어야 하는데 이 제품은 그 미끈한 느낌이 덜해요. 머리카락 자체도 미끈거림이 확실히 덜하구요. 유분함량이 높진 않은듯 합니다. 덕분에 헤어팩 자주안쓰는 저도 산뜻하게 잘 쓸수 있었어요. 나쁘게 말하면 린스쓰는 느낌일수도~~보통 쫀쫀한 헤어팩보다는 좀 묽기도 하구요.

쓰고나서 머리카락 뜨는 것도 좀 잡아주고(확실히 린스보다 부시시한감은 없어요.) 시간 지나도 기름기 심하게 돌지 않아서 마음에 들긴 하네요.(근데 탈모등의 문제가 없어서 이 제품으로인한 효과는 잘 모르겠어요.) 어쨌든 제게는 그냥 산뜻한 린스쓴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