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가웠어요.

지르 클린(페이셜 워시) - 남성용 250ml
지르

집에 있길래 궁금한 마음에 한번써봤는데 그 이후로 저는 안써요.(저처럼 남자화장품을 여자가 쓸분들은 없겠지만요.) 일종의 폼클렌징인데 어찌나 얼굴이 따가운지..제가 민감성 피부가 아니라서 왠만한 화장품에는 다 적응하는 편이고 심지어 얼굴에 치약바른 것 같다 말할 정도로 많이 화한 멘톨성분들어간 폼클렌징도 잘만 쓰는데 이 제품은 정말 못쓰겠어요. 거품내서 쓰자마자 너무 따가워서요. 무색투명하고 물같이 흐르는 에센스타입으로 손에다 덜고 문지르면 거품 가볍게 잘 나는데 향이 좀 그래요. 남자화장품 특유의 향+화학약품냄새가 나서 좀 독하다 싶었어요. 향때문에 숨을 잠시 참을 정도였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향은 아니었습니다. 어쨌든 얼굴에 문지르는데 문지르는 순간 너무 따갑더군요. 그래서 물로 재빨리 헹궈냈는데 다행히 행궈낸 후에는 자극이 있다거나 부작용이 생기진 않았어요. 쓰고나서는 아주 뽀드득한 느낌은 아니지만 뽀드득한 느낌에 가까웠구요.(아래 글 보면 보습작용있는지 쓰고나서 피부가 촉촉하다나 그랬던 것 같은데...전 안 그렇더군요. 제가 지금 볼에 각질이 심해서 보습이 된다면 확실하게 표가 날텐데 별 차이 없었어요. 피부차이인지 싶네요. 아울러....폼클렌징은 노폐물 없애는 비누같은 것이니..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길...aha등의 성분등이 있다지만 그 농도가 낮기 때문에 그다지 큰 효과가 있을 것 같진 않네요. )
p.s 머리숱없는 사람은 샴푸로 써도 된다고 쓰여있어서 정말 감아봤는데...다행히 두피는 따갑지 않네요. 단..거품이 많이 나는 편이 아니라 많은 양을 쓰게 되요. 그리고 두피는 화한 느낌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