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노래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현영 - 누나의 꿈 - Single
현영 노래 / 이엠아이(EMI) / 2006년 3월

현영씨가 앨범을 냈다고 했을때 디지털 싱글인줄 알았다. 그런데....아니었다. 인터넷 차트에서 잘 나간다는 소리 듣고 들어본적이 있는데...제목이 기억안나는 팝송의 리메이크곡이었다. 팝송 자체가 워낙 유명한 곡이고 좋아서인지 이미 사람들에게 익숙한 상태에서 현영씨가 자신만의 콧소리+분위기를 잘 소화한듯 하다.  원곡은 경쾌하기만 했던 것 같은데 현영씨 버전은 코믹했다.

어쨌든 누나의 꿈같은 노래만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담겨준 나머지 두곡은 아니었다. 뭔가 차분하면서 듣듣기 좋았다. 발라드는 아니고 미디엄 템포 정도? 현영씨 목소리 특성때문인지 솔직히 노래는 좋은데 현영씨랑은 안 어울리는 느낌이다. 현영씨곡인지 현영씨 피처링곡인지 싶기도 한데 어쨌든 노래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노래를 분위기나 목소리를 더 잘 소화한 사람에게 돌아갈 수도 있었을텐데...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