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소피아 소년 합창단인데..영어 표기는 children's and youth choir sophia라서 뭔가 잘못 번역된 것이 아닌지..궁금하다. 칠드런에 소년이 들어가긴 하겠지만 솔직히 소년만이라는 것도 없는듯 하다.(실제로 부클릿속을 보면 사진상으로 분명 소녀들의 모습이 보인다. 아울러 부클릿은 생각보다 두툼한 편..합창단의 설명이나 곡설명이 작은 글씨고 빼곡함.)
잘 모르지만 바흐등의 몇몇 종교곡을 가끔씩 듣다가 영국 킹스칼리지 합창단에서 나온 라흐마니노프의 저녁기도인가 하는 음악이 괜찮길래 러시아쪽 종교음악은 어떨지..좀 궁금했다. 정교회라고해서 기독교랑은 살짝 다르다고 한 것 같은데..하면서 검색을 통해 이 음반을 구입했다. 이 음반 하나 들었으니 정교회의 음악중 아주 일부분만을 들은 것이겠지만 솔직히 대중적인 클래식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게는 좀 어렵달까? 멜로디가 아름답다거나 하기보다는 내가 듣기엔 좀 난해했다. 종교음악답게 분위기가 엄숙하긴 했는데...솔직히 성스러운 느낌은 좀 부족하다 싶다.
어쨌든 호기심에 사서 처음 한번 듣고 그 이후로는 듣고 있지 않은데...앞으로는 어떨지 모르겠다. 뭔가 먼동이 터올것 같은 새벽에 들으면 필좀 받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