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러워...나도 사고 싶다.

마법 침대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52
존 버닝햄 글 그림, 이상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03년 12월

조지는 낡은 침대를 대체할 새로운 침대를 사게되는데 그것이 마법침대였다. 그리하여 주문만 외우면 어디나 갈수 있다는 것이다. 주인공답게 진짜로 운좋게 마법침대를 만난 것만큼 자신도 모르게 제대로된 주문을 외우게 된 조지...그는 마법침대를 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게 된다. 그리하여 호랑이를 만나고 해적도 만나고 완전히 네버랜드 분위기의 곳을 구경하게 한다.(위험한 악어나 후크선장이 없다는 점에서 네버랜드보다 더더욱 좋을지도..) 책을 읽으면서 조지가 내내 부러웠다. 나도 그런 침대가 있으면좋을텐데...마지막에 쓰레기장에 버려져서 이젠 마법침대 등장안하나 했는데 여전히 여행다니는 모습을 보니 조지는 욕심쟁이란 생각도 든다. 이왕이면 다른 친구들도 마법침대 만나게 해주지..라는 생각도 해본다. 어쨌든 알라딘은 날으는 양탄자를 제목이 정확히 기억 안나는 동화책에서 주인공은 하늘을 나는 교실을, 피터팬은 팅커벨을 통해 하늘을 날고...동화책 주인공들은 진짜..부럽다. 실제로 그런 것이 있어서 하늘높이 날게되면 대기권이니까..위로 올라갈수록 추워질테고 빠르게 날면 숨쉬기 힘들겠지만 그래도 한번 타보고 싶다. 이봐 동화책 주인공들..내게 너희의 그 하늘을 나는 도구(?)를 한번만 빌려주면 안될까? 날아라 슈퍼보드의 슈퍼보드는 너무 얄상해서 좀 위험해 보이고...니네꺼가 딱 좋아보요.. 

p.s.그림이 보는 내내 친숙하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떠올랐다. 르네 고시니가 지은 꼬나 니콜라의 그림이랑 비슷한 느낌이란 사실을....왠지 반가웠다. 전혀 다른 스토리에 그림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