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시간에 십장생이 장수의 상징이라면서 십장생이 수놓인 병풍그림같은 것 보여주고서는 나중에 필기시험에 10장생을 주관식으로 쓰시오..했던 시험문제가 났던 것이 기억이 난다. 그때 10개 다 쓰러니 어찌나 헷갈리는지...외우는데 고생좀 했었다. 문제는 암기과목의 폐해로 다 기억못한다는 것?? 뭐 어쨌든 그런데 이 책을 보고 다시 기억을 좀 하게되었다.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할아버지와 아주 친한 손녀가 있는데 어느날인가부터 자리깔고 누우신 할아버지는 그녀와 놀아주지 않으시고 병원에 입원을 하시게 된다. 그러다 할머니 반짓고리를 열고 수놓인 학과 함께 십장생을 만나게 가게 된다.장수의 상징인 10장생을 일일이 찾아다니는데 그림이 상당히 독특하다 싶다. 자수놓은 것, 바늘땀으로 뜬 것, 자개를 이용한것, 거북이 연적 등 그냥 그림이 아닌 다양한 모습과질감으로 등장하기때문이다. 그냥 그림이 아니라서 무척 새로웠다. 실제로 천으로된 책이면 더더욱 좋은 것도 같은데...만저볼 수 있도록...그러면 가격이 너무 세질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