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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K (비엠케이) 3집 - 999.9
BMK 노래 / 지니(genie)뮤직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tv에서 bmk씨가 떠나버려..인가 하는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본적이 있다. 좀 튼튼한 몸에 그 울리는 성량, 흑인음악하는 창법같은 것이...노래는 참 잘하시고 신나긴 했지만 솔직해 내 취향이 아닌관계로 관심이 별루 없었다.(나중에 알고보니 보컬리스트로 유명하신 분이라고 했음. 재즈같은 흑인음악하시는 분인듯.) 간간히 기사같은 것은 보았지만..그러다 이번에 잠적하셨다는 기사와 함께 앨범이야기가 나와서 음악을 들어보았는데...생각했던 것과 좀 달라서 놀랐다. 뭐랄까..저음과 고음을 능수능란하게 넘나들면서 울림이 강한 폭발력있는 강력한 보컬을 내세우는 그런 타입의 노래일꺼라 생각했는데 이 음반에서 들려주는 목소리나 노래는 전체적으로 그렇지 않았기때문이다. 뭐랄까..바이브레이션같은 기교나 울림같은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스트레이트로 깔끔하게 질러주는 시원한 느낌이랄까? 목소리도 그다지 무겁다는 느낌도 없어서 더더욱 그랬다.(특유의 성량이 뒷받침되서 무척이나 시원한 느낌.) 아울러 노래들도 전체적으로 그런 스타일이다. 흑인음악같으면서도 특유의 무거움같은 것을 많이 줄여서 약간 가벼워졌는데 그렇다고 자신이 하는 음악스타일을 버린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소울이나 재즈같은 음악만 있었다면 솔직히 이 음반 끝까지 듣기 힘들었을 것 같은데 음악들이 전체적으로 잔잔하니 들어보면 bmk의 음악은 이런 색이구나..하는 특별함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보통 생각하는 대중적인 발라드등과는 약간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