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하면 할머니가~라고 하는 전래 동요로 기억하는 노래를 떠올리게 하는 책이다. 아마 그 노래의 느낌을 살려서 비슷한 운율로 현대적으로 만든 것이 아닌가 한다. 하나하면 할머니가 호박~하면서 열까지 진행되므로..진행되는데 내용은 상당히 현대적으로 개사가 된듯 하다. 개사된 가사로 전래동요의 멜로디에와 함께 부르면 더욱 재밌을 것 같긴 하지만 약간씩 안 맞는 부분이 있어 아쉽다. 살짝만 운율 좀 다듬어 주지~ 아울러 가끔씩 할아버지, 염소등이 등장하지만 갑자기 네쌍둥이가 등장해서 나팔을 불고 여우가 연날리기를 해서 좀 엉뚱한 감이 있는 것 같다.(전래동요에서도 약간 스토리없이 산만하게 진행되었던가? 둘하면 두부장수까지 밖에 기억이 안나기 때문에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시골생활중심으로 엮어졌던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약간 어설프지 않나 싶다. 잘잘잘~하자고 하는 것은 좋긴한데.. 이왕 현대적으로 개사하는 것 약간 더 운율에 신경쓰고 아이들 주변 삶을 잘 반영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