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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기술, 축복인가 재앙인가? - 21세기 문명을 이끌어 가는 나노 과학의 빛과 그림자 ㅣ 민음 바칼로레아 20
루이 로랑.장클로드 프티 지음, 이수지 옮김, 손병혁 감수 / 민음인 / 200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리뷰를 쓰기전에 이 책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프랑스의 대학논술시험 바칼로레아인가 하는 시험과 관련하여 프랑스에서 나온 책이라고 한다. 프랑스의 유명한 사람들이 주제별로 쓴 것인데 칼럼같은 느낌이 살짝 있다. 책자체는 수십장밖에 안되는 아주 얇은 책.우리나라에 논술열풍이 불어서 나온 것 같은데 읽기에 부담스럽진 않았다. 재밌지도 않았지만..
나노과학...참 많이 들어본 말이다. 가장 많이 듣는 것이 아마 화장품쪽이 아닌가..싶다. 나노과학이 들어있어서 피부속깊이 도달한다는 둥의 말을 하는 그것...그런 것을 믿어본적은 없지만 나노과학시대가 열려서 사람몸속에 넣을 수 있는 의학기기등을 개발할수 있어서 좋다는 것을 들은 적은 있다. 어쨌든 그렇게 좋게만 생각했던 나노과학의 이면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대략적인 나노에 대한 설명과 그 축복인 부분과 재앙인부분을 이야기하는데..이 책을 보면서 재앙부분은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상당히 인상깊다. 차세대 과학기술이니 하면서 한동안 언론에서 떠들어서 나노과학=뭔가 엄청난 일을 해낼 대단한 과학시술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 책에서는 그 이면도 이야기 하기 때문이다.(예를 들면 나노기술로 만들어진것은 너무 미세하기 때문에 우리가 들이마실수도 있으며 피부에 도달시킨다고 하는데..실제로 그렇게 된다면 화장품자체뿐이 아니라 다른 불순물도 같이 도달시킬 가능성이 있다 등등...) 보고나서 상당히 충격적이었는데....실제 구현되지는 않았겠지만 나노입자 어쩌고 하는 화장품들이 좋게 보이지만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