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잘 어울릴 편안함.

김현철 9집 - Talk About Love
김현철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06년 12월

김현철의 음악을 많이는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알고있는 음악이 키즈팝이었는데 음악을 들으면서 음악이 참 이쁘구나..했다. 딱 아이다운 순수함이 느껴지는 그런 느낌? 내가 기억하는 김현철의 음악은 그대안의 블루여서 약간 그런 느낌을 생각하고 들었는데 정규음반이라 그런지 김현철만의 색이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 음반 무척 편안하다. 쌀쌀하고 약간은 쓸쓸, 건조한 느낌의 겨울에 너무 잘 어울릴 그런 느낌인데 이쁘다거나 다정다감한 느낌이 아닌 어쿠스틱한 분위기에 느긋한 분위기로 목소리에 기교같은 것 섞지 않고 나직하게 불러서 담담하달까? 보사노바느낌나는 노래도 있고 한데 전체적으로 클라이막스가 확실한 우리나라 발라드랑은 좀 다른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느낌도 참 좋은 것 같다. 일관되게 담담한 느낌으로 곡들의 분위기는 살짝살짝 다른데 뉴에이지의 편안함 음악을 생각하면 딱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