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공룡 둘리 2 - 애장판
김수정 지음 / 키딕키딕 / 200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나에게 가장 좋아하는 만화가 뭐냐고 하면 난 주저없이 둘리라고 대답할 것이다. 만화속 캐릭터들의 시끌벅적한 일생, 요란한 모험(?), 가끔씩 보여주는 감동 등등..너무 좋기때문이다. 굳이 말하면 둘리라서 좋달까? 디자인 하우스에서 나온 둘리가 축약복이란 사실을 나중에 알고 왠지 속았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그랬는데 이렇게 완전판이란 이름으로 나와서 너무 좋다. 5권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아..둘리 끝났구나..하는 생각에 어찌나 허전한지...

내용이야 너무너무 유명해서 할말이 없고(그래도 굳이 몇마디 쓰면 깐띠삐야 별을 정복한 감자처럼 생긴 외계인들의 위협에서 감기약주고 살아나서 여전히 고길동 아저씨한테 혼나는 생활하다가 마지막에 도우너 아버지와 만나게 되어서.....끝난다. 마지막 부분은 말해주기 그래서 요기까지만..) 이 애장판 상당히 고급스럽게 잘 빠졌다. 둘리 팬인 나에게는 너무나 기분 좋은 모습이랄까? 두툼한 하드커버에 튼튼한 제본, 옛날에 컬러 페이지가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컬러 페이지가 없다는 점 정도 약간 아쉽다. 종이도 기존 갱지같은 만화책과는 틀리게 확실히 좋아졌고 애장본의 개념으로 너무나도 바람직한(?) 책이다. 그만큼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하나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참고로 책 순서는 작가의 짧은 인사말과 작은 브로마이드와 목차..그리고 만화....제일 마지막에는 둘리의 역사이다.(권마다 틀린데 앞권들은 둘리의 설정이라든지 작가와의 인터뷰 기사가 들어있다.) 둘리가 올해 24살이란 것, 주민등록증 발급받고 현재까지의 애니메이션등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있었는데 작년부터 신문을 통해 알게된 둘리의 새로운 시리즈 무척 기대된다..둘리야..그날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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