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보르헤스 > [퍼온글] 세계의 명언 2

큰 재주를 가졌다면 근면은 그 재주를 더 낫게 해줄 것이며, 보통의 능력밖에 없다면 근면은 부족함을 보충해 줄 것이다. - j.레이놀즈

지금 곧 간단한 노력으로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여 일단 성취감을 맛보아두면, 뒤에 어떤 난관이 닥치더라도 그것을 돌파할 용기가 솟는 법이다. 노력을 한다는 것은 그런 것인 것이다. -다케우치 히토시

꿈이 실현되지 않는 원인은 그 바람이 비현실적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 바람을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다케우치 히토시

 

나는 책을 증오한다. 책은 내가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말하는 방법만을 가르쳐주기 때문이다. -루소

 

떨어지는 물방울이 돌에 구멍을 낸다. 승리의 여신은 노력을 사랑한다. 노력없는 인생은 수치 그 자체다. 어제의 불가능이 오늘의 가능성이 되며, 전 세기의 공상이 오늘의 현실로써 우리들의 눈앞에 출현하고 있다. 실로 무서운 것은 인간의 노력이다. 명예는 정직한 노력에 있음을 명심하자. - M. 마르코니

 

성공을 확신하는 것이 성공에의 첫걸음이다. -로버트 슐러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려우니 촌음(寸陰)이라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연못의 봄풀이 꿈속에서 깨지 못해서 섬돌 앞의 오동나무가 벌써 가을 소리를 낸다. -명심보감

 

선이 적다하여 아니하지 말며, 악이 비록 적다하여도 행하지 말라. -소열(昭烈, 촉한의 유비)

Many strokes fell great oaks. - 여러 번 찍으면 큰 참나무도 넘어간다.

결단을 내리면 즉시 실천하라. 김은 새어나가기 마련이다. -손자병법

 

모든 일은 계획으로 시작되고, 노력으로 성취되며, 오만으로 망쳐진다. -관자

신의있는 말은 아름답지 않고, 아름다운 말엔 신의가 없다. 착한 사람은 말에 능하지 않고, 말에 능한 사람은 착하지 않다. -노자

 

Early birds catch the worms. -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Knowledge is proud that he has learned so much; wisdom is humble that he knows no more. - 지식은 자기가 이만큼 배웠다는 자랑이며, 지혜는 자기가 이 이상은 모른다는 겸손이다.

His own character is the arbiter of every one's fortune. - 인간의 운명은 모두 자신의 성격에 의해 좌우된다.

Better to be alone than in bad company. - 나쁜친구와 함께 있느니 보다 혼자 있는 편이 더 낫다.
Reading furnishes the mind only with materials of knowledge; it is thinking makes what we read ours. - 독서는 한 마디로 우리들 마음에 지식의 소재를 제공해 주는 것에 불과하다. 결국 우리가 읽은 것을 제대로 우리의 것으로 익히게 해주는 것은 사색을 통해서이다.

언칙신실 행필정직( 言則信實 行必正直 ) : 말은 믿음이 있고 참되어야 하고 행실은 반드시 정직해야 한다. -사자소학

 

말하지 말아라. 오늘 공부하지 않으면서 내일이 있다고. -고문진보

행복의 원칙은 첫째 어떤 일을 할 것, 둘째 어떤 사람을 사랑할 것, 세째 어떤 일에 희망을 가질 것이다. - 칸트

 

꿈을 향하여 소신껏 전진하며 이상적인 삶을 추구하다 보면, 예기치 못한 순간에 성공을 만나게 될 것이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진실은 빛과 같이 눈을 어둡게 한다. 거짓은 반대로 아름다운 저녁 노을처럼 모든 것을 멋지게 보이게 한다. - 까뮈

 

남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자는 구제가 불가능한 어리석은 자이다. -그라시안

하루의 생활을 다음과 같이 시작하면 좋을 것이다. 즉 눈을 떴을 때 오늘 단 한사람에게라도 좋으니 그가 기뻐할 만한 무슨 일을 할 수 없을까, 생각하라. -니체

 

학문을 좋아하는 자와 함께 가면 마치 안개 속을 가는 것과 같아서, 비록 옷은 젖지 않더라도 때때로 물기가 배어든다. 무식한 자와 함께 가면 마치 뒷간에 앉은 것 같아서, 비록 옷은 더럽혀지지 않지만 그 냄새가 맡아진다. -공자가어(孔子家語)

 

산지 (taesong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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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보르헤스 > [퍼온글] 세계의 명언 1

서로 잘못했다고 인정하지 않는 한 화해는 성립되지 않는다. -유태격언

자기 자신을 희생하는 것처럼 행복한 일은 없다. -도스토예프스키

우리는 상상외로 많은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어떤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은 핑계에 불과한 것이다. -프란코이스 로체포우콜드

도움이 될 만한 泳耽?그 일을 함께 하라. 누군가와 함께 하면 혼자 하는 것보다 효과적이고 포기하지 않는다. -윌리암 메닝거

합한 두 사람은 흩어진 열 사람보다 낫다. - W.NL. 영안

인간의 행실은 각자가 자기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거울이다. - J.W. 괴테

지금 곧 간단한 노력으로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여 일단 성취감을 맛보아두면, 뒤에 어떤 난관이 닥치더라도 그것을 돌파할 용기가 솟는 법이다. 노력을 한다는 것은 그런 것인 것이다. -다케우치 히토시 

효자의 어버이 섬김은 살아서는 공경을 다하고, 봉양함에는 즐거움을 다하고, 병드신 때에는 근심을 다하고, 돌아가신 때는 슬픔을 다하고, 제사 지낼 때엔 엄숙함을 다해야 한다. -공자
재주가 비상하고 뛰어나더라도 노력하지 않으면 쓸모없는 것이다. -몽테뉴

다리를 움직이지 않고는 좁은 도랑도 건널 수 없다. 소원과 목적은 있으되 노력이 따르지 않으면, 아무리 환경이 좋아도 소용이 없다. 비록 재주가 뛰어나지 못하더라도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을 거두게 된다. -알랭

만약 노력없이 얻어진 것이 있다면 이것이 악마가 주는 일시적인 행운이 아닌지 돌아보십시오. 노력없이 얻어진 것 뒤에는 반드시 화가 따릅니다. 왜냐하면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법칙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 것이며, 끊임없이 두드리는 이에게 열리기 때문입니다. -김인경

노력이 적으면 얻는 것도 적다. 인간의 재산은 그의 노고에 달렸다. -헤리크

목적 이루기 위해서 오랜 인내를 하기보다는 눈부신 노력을 하는 편이 쉽다. 성공하는 데는 두 가지 길밖에 없다. 하나는 자신의 근면, 하나는 타인의 어리석음. -라 브뤼에르

행동력을 착실하게 향상시키려면 당신이 해야할 일을 이 순간부터 주저 말고 시작하는 것이며, 전력을 다하여 부딪혀 나가는 일이다. 이 외에 성공의 비결이란 절대로 없는 것이다. -하라잇뻬이

장기적 비젼을 위해 단기적 손해를 감수한다. 이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빌게이츠

사람을 강하게 만드는 것은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니라, 하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도중에 포기하지 말라. 망설이지 말라. 최후의 성공을 거둘 때까지 밀고 나가자. -데일카네기

하루의 생활을 다음과 같이 시작하면 좋을 것이다. 즉 눈을 떴을 때 오늘 단 한사람에게라도 좋으니 그가 기뻐할 만한 무슨 일을 할 수 없을까, 생각하라. -니체

도중에 포기하지 말라. 망설이지 말라. 최후의 성공을 거둘 때까지 밀고 나가자. -데일카네기

아무리 위대한 일도 열심히 하지 않고 성공된 예는 없다. - R.W. 에머슨

거짓은 거짓으로, 성심은 성심으로 보답된다. 상대방의 성심을 바라거든 이쪽에서도 성심을 표하라. - 토마스 만

남을 헐뜯는 가십(gossip)은 살인보다도 위험하다. 살인은 한 사람밖에 죽이지 않으나, 가십은 반드시 세 사람의 인간을 죽인다. 즉 가십을 퍼뜨리는 사람 자신, 그것을 반대하지 않고 듣고 있는 사람, 그 화제가 되고 있는 사람. -탈무드

더 이상 공부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진리에서 멀어진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은 우리가 마땅히 받을 자격이 있어서 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에게 감추어진 새로운 진실을 반드시 찾으라고 주어진 것이다. -존 밀튼

남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자는 구제가 불가능한 어리석은 자이다. -그라시안

서로 잘못했다고 인정하지 않는 한 화해는 성립되지 않는다. -유태격언

최상의 자선을 자선을 받은 사람이 다시는 자선을 요구하지 않도록 자립시키는 것이다 - 마이모니데스 (유태인 지도자)

가장 중요한 때는 현재다. 왜냐하면, 사람이 자기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것이 현재이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사람은 현재 당신이 무슨 이유에서든지 관계하고 있는 그 사람이다. 왜냐하면, 누구나 자기가 이후에도 그 사람과 관계를 유지하게 될 것인지 어떤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일은 현재 무슨 이유로든지 관계하고 있는 사람들을 모두 사랑하는 일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오직 사랑하기 위해서만 이 세상에 태어났기 때문이다. -톨스토이

한 번 실패했더라도 중단없이 나아가기를 계속하는 사람은 자신의 희망을 달성할 수 있다. 한 번에 일이 잘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다만 줄기차게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성공이 따르는 법이니 꾸준히 노력하라. -월리엄 폭스
노력이 적으면 얻는 것도 적다. 인간의 재산은 그의 노고에 달렸다. -헤리크

여행이란 젊은이들에게는 교육의 일부이며, 연장자들에겐 경험의 일부이다. -베이컨

실패한 일을 후회하는 것보다 해보지도 못하고 후회하는 것이 훨씬 더 바보스럽다. -탈무드

사람의 욕망은 내버려두면 한이 없다. 끝없는 욕망은 차라리 없느니만 못하다. 자기 욕망에 한계를 갖는다는 것은 목표를 분명히 가진 것이 된다. -괴테

항시 인생살이에 성공하는 자는 더 강한 자, 더 빠른 자가 아니라 언제나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다.

지식을 가지려면 호기심부터 가져야 한다. 아이에게 호기심을 가지게 하는 것은 그가 이해력을 증가시키도록 만드는 것이다. -사무엘 랭그레이

후회의 씨앗은 젊었을 때 즐거움으로 뿌려지지만, 늙었을 때 괴로움으로 거둬들이게 된다. -콜튼

만성적인 후회는 가장 해롭다. 잘못한 일이 있으면 회개하자. 그리고 고칠 수 있는 일이면 고치자. 다음에는 그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자. 잘못한 일을 언제까지 후회만 하고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빨리 몸과 맘을 씻고 새 아침의 들녘을 달리자. - A.L. 헉슬리

더 이상 공부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진리에서 멀어진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은 우리가 마땅히 받을 자격이 있어서 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에게 감추어진 새로운 진실을 반드시 찾으라고 주어진 것이다. -존 밀튼

 

산지 (taesong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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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History Resources on the Web http://witcombe.sbc.edu/ARTHLinks.html
Ashmolean Museum http://www.ashmol.ox.ac.uk/
Asian Arts http://www.asianart.com/index.html
Bayly Art Museum http://www.virginia.edu/~bayly/bayly.html
Birmingham Museum of Art http://www.popularcategories.com/
British Museum http://www.thebritishmuseum.ac.uk/
Brooklyn Museum http://wwar.com/
Columbia Museum of Art http://www.scsn.net//users/cma/
Denmark National Museum http://www.natmus.min.dk/
Deutsches Historisches Museum http://www.dhm.de/
Deutsches-Museum http://www.deutsches-museum.de/index.htm
Diacenter for the Arts http://diacenter.org/
Exploratory Science Museum http://www.exploratory.org.uk/
Finish National Museum(Helsinki) http://www.fng.fi/
Incredible Art Department http://www.artswire.org/kenroar/
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D.C http://www.nga.gov/
National Gallery of Canada http://www.rom.on.ca/

 

 

 

열심히 노력하다가 갑자기 나태해지고

잘 참다가 조급해지고,

희망에 부풀었다가 절망에 빠지는 일을 또다시 반복하고 있다.

그래도 계속해서 노력하면 수채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겠지.

그게 쉬운 일이었다면,

그 속에서 아무런 즐거움도 얻울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 계속해서 그림을 그려야겠다.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미술관련 사이트 : empas

꽃마리 : 김필연시인의 서재

고흐의 편지: 김보영님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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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보르헤스 > [퍼온글] 10명의 음악평론가들이 뽑은 2005년 베스트 음반 [1]

마돈나부터 시작해야겠다. 이어 로비 윌리엄스, 뉴 오더, 디페쉬 모드, 케미컬 브러더스, 로익솝, 모비, 켄트, 오아시스, 콜드 플레이, 스타세일러, 폴 매카트니, 에릭 클랩튼, 롤링 스톤스, 헬로윈, 빌리 코건(스매싱 펌킨스), 드림씨어터, 시스템 오브 어 다운, 스완 다이브, 하바드,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 자미로콰이 등등이 신보를 내놓은 2005년(취향이 쏠렸고 사대주의에 절었고 네임 밸류만 따진다고 비난해도 좋다. 귀는 두짝밖에 없고 지갑은 텅 비었는데 세상의 모든 음악을 다 듣고 살 수는 없지 않은가), 최고의 음반을 꼽아달라고 대중음악평론가 10명에게 부탁했다. 어불성설인가? 그렇다면 ‘2005년 그들만의 베스트 음반’이라고 해두자. 10명의 평론가가 각각 한장의 베스트 음반을 추천했고 10장의 베스트 리스트를 보내왔다. 어떤 이들은 순위를 매겼고, 어떤 이들은 무순으로 응답했다. 대부분은 (우리의 요청에 따라) 국내 발매본에 한정해 리스트를 만들었지만 어떤 이들은 수입 음반을 포함했다. 제아무리 각자의 취향대로 음반을 골랐다 해도 제법 중복 언급된 음반들이 있는 것을 보면 명반은 명반으로 평가받게 마련인 듯하다. 대중음악평론가 10명이 선정한 100개의 음반 목록이 2005년 당신이 놓친 보석 같은 음반을 발견케 하는 계기도 되었으면 좋겠다.

한국 아티스트 여제후의 사랑의 서사시, 이선희 <사춘기>

강헌/ 대중음악평론가·한국대중음악연구소장

한 시대를 일인제국으로 평정한 조용필의 역사적 권위에 비견할 수 있는 유일한 자격을 지닌 여성 아티스트는 단연 이선희일 것이다. 그는 2005년 봄에 펼쳐놓은 열세 번째 노래의 향연 중 <장미> 단 한곡으로 여제후로서의 그것을 완벽하게 증명한다. 당당하며 단호한, 그러면서도 이루 말할 수 없는 성숙한 향기를 머금고 있는 이 노래가 흐르는 4분39초 동안 우리는 마치 감전된 것처럼 이선희가 펼쳐놓는 사랑의 서사시의 흐름에 빠져들게 된다.

물론 우리는 보컬리스트로 출발하여 자신의 음악의 주재자로 진화한 몇 안 되는 여성 뮤지션의 목록을 알고 있다. 이상은과 한영애, 그리고 장필순 등등. 하지만 이들은 언더그라운드의 영웅들의 보이지 않는 조력을 받았거나 스스로 언더그라운드로 걸어들어간 이들이다. 거품 같은 인기를 상실하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비정한 주류의 경기장에서 예술가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연금한 이선희의 경우는 대단히 예외적인 풍경이며 그래서 더욱 소중한 성과인 것이다. 하지만 이 앨범은 이 지점에서 멈추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도탄에 빠진 지금-여기의 한국의 대중음악사는 여성의 손으로 한뜸한뜸 만들어진 이 정교하고도 따뜻한 앨범에 겸허한 경의를 표해야 한다.

오프닝 트랙 <인연-동녘바람>부터 여덟 번째 트랙 <사랑이 깊어지고 있습니다>를 지나 이 앨범의 에필로그인 피아노 솔로곡 <피아노>에 이르는 동안 우리는 단 한순간도 빈틈이 없이 완벽하게 직조된 사랑의 찬가와 조우하게 될 것이다. 이 고귀한 트랙들은 그저 붕어빵 찍어내듯 공장에서 생산된 숱한 사랑 타령과 구별된다. 이 노래들의 갈피마다 피상적인 매너리즘으로는 결코 다다를 수 없는 성숙한 성찰이 음악적 장치로 전환되어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속류화한 리듬앤블루스의 발라드가 어지러이 쏟아지는 현시점에서 <사춘기> 같은 곡의 담백한 발성은 어쩐지 밋밋해 보일지 모르지만 이 노래야말로 수많은 격정의 표현력을 넘어 이선희가 오늘 도달한 투명성의 높이이다.

<사춘기>는 오랜 불황을 넘어 권토중래를 꾀하는 2005년 봄 시즌 한국 대중음악계의 빛나는 축복이다. 이 앨범 역시 시장의 천민적인 논리에 좌절하고 모욕받을지 모른다. 그러나 앨범을 듣고 난 뒤 그 모든 위협도 이 앨범이 분만하는 아름다움의 한 자락을 해칠 수 없다는 확신이 스치고 지나간다.

BEST MUSIC 10(무순)

유열 <Largo>(신나라뮤직)
윈디시티 <Love Record>(T엔터테인먼트)
김건모 <Be Like>(예당엔터테인먼트)
거미 <For The Bloom>(YG엔터테인먼트)
이선희 <사춘기>(Hook엔터테인먼트)
드렁큰타이거 <1945 해방>(도레미)
한대수 <The Box>(서울음반)
김용우 <어이 얼어자리>(서울음반)
웅산 <The Blues>(Blue Note)
스윗 소로우 <Sweet Sorrow>(서울음반)

삶의 향기 품어낸 민중음악의 새로운 길, 연영석 <숨>

박준흠/ 대중음악평론가·대중음악웹진 <가슴>(www.gaseum.co.kr) 편집장·광명음악밸리축제 예술감독

‘90년대 중반 꽃다지의 앨범 이후 가장 완성도 높은 노동가요 음반’이라는 평가를 받는 연영석의 2집 <공장>(2001, 맘대로레이블)을 듣고 있으면 한국에서 ‘노동가요’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게 만든다. “내가 생각하는 노동음악은 ‘노동자의 정체성, 노동자로서의 계급의식을 갖고 그들이 향유하고 그들이 살아가는 삶의 형태를 노래하는 것’이다”라는 신념하에 ‘반복되고 밀려오고 넘쳐나다 죽어가는 신자유주의 사회 민중의 삶을 통렬하게 고발하며’(<공장>) ‘결코 시키는 대로 다하다가 당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한’(<이씨 니가 시키는대로 내가 다 할 줄 아나>) 연영석의 목소리는 참으로 간절했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문제가 대부분 피해갈 수 없는 현실로 다가오는 시점에서 그의 노래는 절절함 이상의 깨달음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1천만 노동자’가 있다는 한국에서 역설적이게도 연영석과 같은 ‘노동음악가’의 노래를 들어주는 이가 너무나 적어 보인다. 지난해 광명음악밸리축제의 ‘민중음악30년’ 코너에 연영석은 그의 음악적 파트너인 고명원(편곡, 기타)과 함께 록밴드 체제로 참여하여 1만여명의 관중 앞에서 연주했는데, 이는 아마 그의 음악생활 10년 만에 처음일 것으로 생각된다. 나는 연영석과 고명원, 이 둘이 이를 악다물고 ‘질주’하는 자세로 노래 부르는 것을 보면서 정말로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그 점에서 이번 3집 <숨>(The Breathe)은 ‘드디어’ 발표되었다고 얘기하고 싶을 정도로 소중하면서도 의미있는 앨범이다. 지난번 <공장>을 듣고 받았던 감동은 이 앨범에서도 여전히 유효하고, 그의 노래가 갖는 통찰력은 현재의 민중음악가 중에서도 그를 단연 돋보이게 한다. 일례로 ‘이주노동자’ 문제를 신랄하게 노래하는 <코리안 드림>은 ‘누구나’ 쉽게 만들어서 불렀을 법하지만 의외로 그렇지 않았음에 놀라게 된다. “때리지 마세요 욕하지 마세요 내 돈을 돌려주세요/ 내 몸이 아파 마음이 아파 여기서 도망치고 파”라는 식의 직설적인 표현은 ‘읽었을 때’는 생경하게 들리겠지만, 그의 해학(?)이 담긴 목소리를 통해서 폭발적인 록사운드를 깔고 ‘들었을 때’는 뉘앙스가 완전히 달라진다. 이런 게 바로 그와 같은 노동‘음악가’만이 해낼 수 있는 작업인 것 같다. 80년대까지만 해도 ‘피해자’의 위치에서 어느덧 ‘가해자’의 위치가 되어버린 우리의 자화상을 이렇게 노골적이면서도 효과적으로 표현해서 불편함과 분노를 동시에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 찬사를 보낸다. 전체적으로 인간과 노동의 문제를 다루는 그의 음악은 한마디로 ‘간절’하면서도 ‘통쾌’해서 나와 같은 평론가에게는 음악평가에서의 기준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한다. 자신의 현장작업을 “비현실적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게 가능해야 세상이 변할 거라고 생각한다”라는 그의 답변은 참으로 경청할 만하지 않는가?

BEST MUSIC 10

1. 연영석 <숨>
2. 스왈로우 <Aresco>(샤레이블)
3. DJ Son <The Abstruse Theory>(한량사)
4. 문샤인 <Songs Of Requiem>(아트로미디어)
5. 관악청년포크협의회 <Vol.1 꽃무늬 일회용휴지/유통기한>(붕가붕가레코드)
6. 나윤선 with Refractory <Nah Youn Sun with Refractory>(AMP)
7. 트리오로그 <Speak Low>(풍류)
8. 미스티블루 <너의 별 이름은 시리우스 B>(파스텔뮤직)
9. 게토밤즈 <Rotten City>(쌈넷)
10. 소규모아카시아밴드 <소규모아카시아밴드>(Soulshop)

아프리카 말리의 블루스+마누 차오의 비트, 아마두와 마리암 <Dimanche a Bamako>

성기완/ 대중음악평론가·EBS-FM <성기완의 세계음악기행> DJ

이 앨범은 정확하게는 2004년 11월에 발매되었지만 2005년에 소개되고 유통되었다. 2005년 한해 동안 월드뮤직 신에서(특히 프랑스에서) 가장 주목의 대상이 되었던 음반이라 할 수 있다. 아마두와 마리암(프랑스어로는 Amadou et Mariam)은 아프리카 말리 출신의 맹인 부부 듀엣이다.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아프리카 말리는 미국 남부의 흑인 떠돌이 음악에서 출발한 ‘블루스’의 진정한 아프리카적인 고향으로 여겨진다. 말리는 특히 20세기 후반에 미국의 흑인 음악, 로큰롤이 역수입되면서 블루스적인 전통과 결합, 독특한 록 음악을 생산해내는 지역이 되었다. 마틴 스코시즈의 블루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중에서 마틴 스코시즈가 직접 만든 <Feel Like Going Home>을 참고하라.

<Dimanche a Bamaco>(바마코에서의 일요일, 바마코는 말리의 수도) 앨범은 아마두와 마리암의 블루스와 마누 차오의 비트가 만나 빚어낸 독특한 화학작용의 결과물이다. 마누 차오는 지금은 해체된 전설적인 프렌치 월드비트 펑크 밴드인 ‘마노 네그라’의 리더로서, 또 솔로 아티스트로서 너무도 유명하다. 한때 남아메리카를 돌아다니며 게릴라들을 후원하기도 했던 그의 편곡과 샘플링은 아마두와 마리암의 블루스를 월드뮤직의 ‘스탠더드’ 비트로 포장한다. 말리인들의 절망, 희망, 아프리카 특유의 순수함이 그 스탠더드로 인해 세계인들에게 이해 가능한 음악 언어를 얻는다. 그것을 좋게, 또 나쁘게도 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작품은 매우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싱글 커트되어 좋은 반응을 얻은 <Senegal fastfood>를 비롯, 모두 15곡이 담겨 있다. 절망 속에서 꿈꾸는 듯한 힘을 느끼게 하는 마리암의 멋진 보컬과 아마두의 칼로 끊어내는 듯한 날카로운 블루스 프레이즈의 기타 사운드가 마누 차오의 라틴풍 리듬과 버무려져 우리의 귀를 깨어나게 한다.

BEST MUSIC 10(무순)

아마두와 마리암 <Dimanche a Bamako>(수입)
영화 <Kill Bill> O.S.T(워너뮤직)
영화 <오로라 공주> OST(서울음반)
윈디시티 <Love Record>(T엔터테인먼트)
화이트 스트라입스 <Get Behind Me Satan>(서울음반)
롤링 스톤스 <Bigger Bang>(EMI)
고릴라즈 <Demon Days>(EMI)
에이머리 <Touch>(소니BMG)
카니예 웨스트 <Late Registration>(유니버설뮤직)
시구르 로스 <Takk>(EMI)

몇 광년 앞선 밴드의 신나는 파격, 시스템 오브 어 다운 <Mezmerize>

성우진/ 대중음악평론가

신선하지는 않지만 꼭 “유쾌, 상쾌, 통쾌”라는 카피를 빌려 써야만 직성이 풀릴 듯한 밴드가 ‘시스템 오브 어 다운’(System of A Down, 이하 시스템)이다. 일반적인 팝 팬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겠지만 2005년 한해 이들이 보여준 활약이나 성과는 역대 사상 최고였다. 헤비메탈 형태의 음악으로는 매우 드물게 거의 모든 음악 관계자들이나 팬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낸 이들은 인디 팝/록 웹진들로부터도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아마추어 시인이기도 한 이 밴드의 기타리스트 대런 맬러키언의 자작시였던 ‘Victims of a Down’을 두고 멤버 전원의 찬사를 얻었던 덕분에, 그 시의 제목에서 첫 단어만 더욱 강렬한 이미지를 주는 ‘System’으로 바꾸어 지금의 밴드명을 결정했다고 하는데, 이 팀은 1995년 미국의 문화도시 LA에서 특별하게도 아르메니아 태생의 보컬리스트 세르이 탄키안을 중심으로 기타리스트, 베이시스트 그리고 드러머의 4인조 라인업으로 결성됐다.

할리우드 클럽가에서 활동하다가 1997년에 레이블 사장이자 명프로듀서로,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앨범으로도 유명한, 릭 루빈에게 발탁된다. 2005년 이들은 <Mezmerize> 앨범 외에도 공언한 그대로 그 후속편인 <Hypnotize>까지 발매해서 지금까지 차트를 점령 중인데, 시스템의 현재 특징이라면 곡의 중간 중간에 튀어나오는 놀랍고도 재치있는 구성 능력이다. <뉴욕타임스>에서는 이들을 “여타 밴드보다 몇 광년 앞선 밴드”라 표현했는데, 갑자기 중동풍의 멜로디가 흘러나오는가 하면, 코믹한 오페라식 창법도 들이민다. 그야말로 21세기 트렌드 중 하나인 엽기 코드를 사용해 변칙의 극단을 달리는 다른 트랙으로 인해 헤비메탈도 재미있고 즐거울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세르이의 보컬톤이 가장 돋보이는데 빠른 랩, 샤우팅 그리고 슬로 템포 멜로디에 이르기까지 전체를 압도한다.

첫 싱글인 <B.Y.O.B.>는 전쟁에 대한 비판을 담아 빠른 속도를 보여주는 기타 리프로 시작해서 변칙적으로 속도를 조절하는 트랙이면서도 멜로디를 정확히 전한다. <Revenga>는 북유럽풍의 멜로딕 메탈을 연상케 하는 화음이 멋지고, 가장 돋보이며 웃음을 자아내는 엽기 메탈 오페라 <Cigaro>는 탄키안의 코믹하고 능청스러운 노래 연기력이 뛰어난 트랙이다. 블랙 메탈 대부인 킹 다이아몬드가 연상될 정도로 보컬 연기력이 뛰어나다.

BEST MUSIC 10(무순·라이선스 발매 음반에 한함)

시스템 오브 어 다운 <Mezmerize>(소니BMG) 두번째 달 <2nd Moon>(라임라이트뮤직) 오디오슬레이브 <Out of Exile>(유니버설뮤직) 카니예 웨스트 <Late Registration>(유니버설뮤직) 블록 파티 <Silent Alarm>(서울음반) W <Where The Story Ends>(Fluxus) 프란츠 퍼디난드 <You Could Have It So Much Better>(소니BMG) 제임스 블런트 <Back To Bedlam>(워너뮤직) 트리비엄 <Ascendancy>(소니BMG) 윈디시티 <Love Record>(T엔터테인먼트)

한국 포크록 대부의 멀고 먼 37년 음악인생, 한대수 <The Box>

송기철/ 대중음악평론가

‘영원한 자유인’ 한대수의 음악여정을 집대성한 박스세트 <The Box>에선 음악인생의 ‘결산’과 앞으로의 ‘행보’를 느낄 수 있다. <The Box>앨범은 타이틀에 걸맞게 데뷔앨범인 <멀고 먼-길(‘74년작)>을 필두로, <고무신(’75년작)> <무한대(‘89년작)> <기억상실(’90년작)> <천사들의 담화(‘91년작)> <1997 후쿠오카 라이브> <이성의 시대, 반역의 시대(’99년작)> <Eternal Sorrow('00년작)> <고민(‘02년작)> <상처(’04년작)> <2001 Live/2CD('05년작)> <Et Cetera>까지 12장의 앨범과 1장의 DVD, 그리고 사진과 글이 곁들여진 두툼한 책자로 구성되어 있다. 항상 ‘불후의 명반’이란 평가를 지겹도록 들어온 1,2집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그간 구하기 어려웠던 여러 앨범과, 70년대 말 뉴욕시절 결성했던 그룹 징기스칸의 곡들과 미발표 곡들이 함께 수록된 <Et Cetera>앨범은 오직 박스세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즐거움이다. 2집 이후 14년 만에 발표했던 명반 <무한대>는 한대수의 천재적 재능이 번뜩이는 앨범이며, 90년대에 발표한 일련의 문제작들은 그가 ‘행복의 나라’와 추억과 향수 속에 박제된 70/80 가수가 아니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박스세트의 또 하나의 미덕은 ‘디자인’에 있다. <The Box>앨범은 외국의 그것과 비교해도 조금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모든 음반이 마치 한 권의 책처럼 예쁘게 포장된 네모난 상자를 처음 열어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이번 앨범은 뛰어난 음악과 아름답고 실용적인 디자인이 보기 좋게 어우러진 걸작 박스 세트이다. ‘트리뷰트’열풍이 몰아쳤던 지난 90년대에도 한대수에게는 그 흔한 헌정앨범 하나 없었다. 이제 그 미안함을 <The Box>앨범으로 조금이나마 대신하고 싶다. 한대수는 자신의 저서 <영원한 록의 신화 Beatles VS 살아있는 포크의 전설 Bob Dylan>에서 이들을 ‘록큰롤의 정액’이라고 설파했다. 한대수, 그는 분명 한국대중음악의 정액이다. 그리고 그 정액은 여전히 음악의 자궁 속을 힘차게 헤엄쳐 다니고 있다.

BEST MUSIC 10(무순·라이선스 발매 음반에 한함)

한대수 <The Box>(서울음반)
유근상, 김준, 박신영 <Kafka>(뮤직마운트)
편집음반 <바람의 노래, 혁명의 노래/The Best Of Latin American Music>(알레스뮤직)
베보 발데스 & 카를링유스 브라운 영화 <The Miracle Of Candeal> O.S.T(소니BMG)
오마라 포르투온도 <Flor De Amor>(워너뮤직)
초민 아르톨라 & 아마이아 수비리아 <Folk-Lore-Sorta-1>(서울음반)
폴로 몬타네즈 <Guajiro Natural>(코레뮤직)
엔조 엔조 <Paroli>(소니BMG)
유진 프리센 <Arms Around You>(세일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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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보르헤스 > [퍼온글] 10명의 음악평론가들이 뽑은 2005년 베스트 음반 [2]

달콤쌉싸름한 감성파 포크의 절정, 제임스 블런트 <Back To Bedlam>

원용민/ 대중음악평론가·월간 <52street> 편집장

처음 이 음반이 발매되었을 때만 해도 제임스 블런트는 독특한 팔세토의 목소리를 지닌 신인 가수 정도로 여겨질 뿐이었다. 2004년 말 첫 싱글 <High>가 영국 싱글 차트 3위에 오르면서, 그가 영국 왕궁 근위대 장교로 복무했고 그 이전엔 코소보 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파견되기도 한 직업군인이었다는 특이한 이력 때문에 화제를 모았지만 그건 단순한 이야깃거리 이상의 것은 되지 못했다. 하지만 두 번째 싱글 <Wisemen>이 또다시 좋은 반응을 얻은 데 이어 2005년 7월, 세 번째 싱글 <You’re Beautiful>과 앨범 <Back To Bedlam>이 싱글과 앨범 차트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하자 그를 보는 음악계의 시선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평단에서는 그에게 ‘벡과 엘리엇 스미스에 대한 영국의 대답’이라는 찬사를 퍼붓기에 바빴고 버진 라디오에서 실시한 ‘역대 최고의 노래 500곡’이라는 설문에서 히트 싱글 <You’re Beautiful>이 당당히 10위에 올랐을 만큼 대중의 호응도 뜨겁다. 제임스 블런트의 성공을 가능하게 한 것은 라디오헤드와 콜드플레이, 킨 등의 계보를 형성하고 있는 일군의 영국 록 밴드들 그리고 배들리 드론 보이 같은 솔로 뮤지션에 이르는 영국 아티스트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서정미를 음악에 담아내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담아낸 인상적인 노랫말과 듣는 순간 곧바로 빠져들게 만드는 아름다운 멜로디 라인에 포크와 팝, 록 등의 음악적 요소를 가미해 평단과 대중으로부터 고른 지지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덧붙여 강한 흡인력을 지닌 달콤쌉싸름한 목소리 역시 최고의 매력 포인트. 1월 초 현재 <You’re Beautiful>이 여전히 영국 싱글 차트 20위권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네 번째 싱글인 <Goodbye My Lover>가 9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는 등 그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Beck To Bedlam>은 왜 그가 2005년 영국 음악계가 수확한 최고의 싱어송라이터로 꼽히는지 잘 보여주는 음반이다.

BEST MUSIC 10(라이선스 발매 음반에 한함)

1. 제임스 블런트 <Back To Bedlam>(워너뮤직)
2. 존 레전드 <Get Lifted>(소니BMG)
3. 잭 존슨 <In Between Dreams>(유니버설뮤직)
4. 콜드플레이 <X&Y>(EMI)
5. 개빈 디그로 <Chariot Stripped>(소니BMG)
6. 제이미 컬럼 <Catching Tales>(유니버설뮤직)
7. 머라이어 캐리 <The Emancipation Of Mimi>(유니버설뮤직)
8. 두번째 달 <2nd Moon>(라임라이트뮤직)
9. 클래지콰이 <Color Your Soul>(Fluxus)
10. 시스템 오브 어 다운 <Hypnotize>(소니BMG)

팝, 보사노바 등 다양한 장르의 절묘한 강약 조절, 파이스트 <Let It Die>

이용우/ 대중음악평론가·대중음악웹진 [weiv](www.weiv.co.kr) 편집위원

캐나다 여성 싱어송라이터 파이스트(Leslie Feist)의 ‘메이저’ 데뷔 음반이다. 2004년 캐나다에서 마이너 레이블을 통해 발매된 뒤 컬트적 인기와 평단의 호평에 힘입어 2005년 전세계로 확대, 발매되었다. 10대 때 펑크 로커로 활동한 파이스트는 성대 이상이란 음악적 금치산 선고를 받기도 했으나, 골방에서 기타를 뚱땅거리다 연주와 작곡에 눈을 뜨고는 세션 기타리스트로, 또 거짓말처럼 성대가 회복된 덕분에 세션 보컬리스트로 활약해왔다.

<Let It Die>는 내밀한 자기고백과 차분한 사운드로 갈무리되어 있다는 점에서 싱어송라이터의 큰 줄기에 속한다. 하지만 팝, 재즈, 인디 록, 포크, 프렌치 팝, 트립합, 보사노바, R&B, 디스코 등 상이한 장르의 줄기들과 다채롭게 접목하고 있어서 폭넓은 유전인자를 함유하고 있다. 쉽게 비유하면 에바 캐시디 혹은 케렌 앤의 음악을 분방하고 인디적으로 업그레이드한 음반이다.

보사노바 스타일의 <Gatekeeper>, 사디(Sade)풍의 R&B <One Evening>식으로 얘기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이종(異種) 음악 스타일을 개성적으로 소화해 이종(移種)한 곡들이다. 이는 전반부의 자작곡 가운데 팝, 재즈, 가스펠을 발랄하게 결합한 <Mushaboom>이, 후반부의 커버곡 중에서는 비지스의 디스코 넘버를 포크와 재즈로 버무리고 콜레스테롤을 낮춘 <Inside and Out>과 론 섹스미스의 숨은 명곡을 춤추기 좋게 데친 <Secret Heart>가 대표적이다.

크게 싱어송라이터, 보컬 재즈, 로파이 인디를 꼭지점으로 하는 이 음반의 사운드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 파이스트의 보컬이다. 간유리로 덧씌운 듯 다소 탁하고 허스키한 그녀의 보컬은 변화무쌍하면서도 묘한 일관성을 지닌 음반 전체의 무드를 극명하게 드러낸다. 그리고 이는 ‘관계’에 관한 가사와 맞물려 마음 깊은 곳의 연한 속살을 건드리며 아련한 통증을 남긴다. 그래서 이곳저곳의 ‘2005년의 음반’ 리스트에 빠짐없이 오르내릴 음반은 아니지만 두고두고 곁에 둘 만한 몇 안 되는 음반 중 하나다.

BEST MUSIC 10(라이선스 발매 음반에 한함)

1. 파이스트 <Let It Die>(유니버설뮤직)
2. 피오나 애플 <Extraordinary Machine>(소니BMG)
3. 넬리 매케이 <Get Away From Me>(소니BMG)
4. 몽구스 <Dancing Zoo>(비트볼)
5. 다미엔 라이스 <O>(워너뮤직)
6. 더 짜르 <Goodbye>(파스텔뮤직)
7. 일스 <Blinking Lights And Other Revelations>(서울음반)
8. 스왈로우 <Aresco>(CJ 뮤직)
9. 눈뜨고 코베인 <Pop To The People>(비트볼)
10. 양병집 <넋두리>(리듬온, 재발매), 한대수 <The Box>(서울음반, 재발매 전집)

마침내 완성된 미완성의 전설, 브라이언 윌슨 <Smile>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대중음악웹진 IZM(www.izm.co.kr) 편집장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와 더불어 대중음악의 천재로 불리는 비치 보이스의 브라이언 윌슨은 음악적 실험의 결정판 그리고 매카트니과의 음악 경쟁에 방점을 찍기 위해 1966년 하반기 또는 1967년 상반기에 <Smile>이란 제목의 앨범을 기획했다. 작품은 4개월에 걸쳐 만든 곡 <Good vibrations>를 시작으로 잘 진행된 듯했지만 그 무렵 브라이언 윌슨의 심각한 정신분열증과 약물중독으로 중도에 작업은 전면 중단되었다.

전설에 따르면 그는 수록하려고 했던 한곡(<Mrs O’Leary’s cow>)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소방수 모자를 쓰고 스튜디오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 뒤로 <Smile>은 입에서만 떠돌고 형체는 없는 미완성의 미궁으로 영원히 빠져버렸다. 그는 비치 보이스 활동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그리고 40년 가까운 세월이 무심하게 흘렀다. 환갑이 훨씬 넘은 2004년에 브라이언 윌슨은 오랜 세월 묻혀 있던 기획, 하지만 반드시 끝을 봐야 했던 음악적 비전의 실현에 들어가, 마침내 <Smile>은 38년 만에 햇빛을 볼 수 있었다. 최고의 ‘역사적 지각’ 작품인 셈. 살기 전에는 죽어도 못 볼 것 같았던 미완성이 완성으로 바뀐 벅찬 감격, 그 최고의 발굴에 음악관계자들은 흥분했다. ‘결코 발표되지 않았던 가장 유명한 팝 음악 앨범’이라고 한 <뉴스위크>는 그 기쁨을 ‘Found!’라는 말로 대신했다. 브라이언 윌슨은 영국에서 먼저 공연으로 작품을 소개, 바람을 일으켰다.

당시에 만들어져 이미 소개된 <Surf’s up> <Cabin essence> <Heroes and villains> 그리고 <Good vibrations>를 위시해 <Roll plymouth rock> <I’m in the great shape> <Old master painter/You are my sunshine>은 클래식, 민요, 성가, 블루스, 서프 뮤직 등 브라이언 윌슨의 믿기지 않는 광대한 음악적 팔레트를 웅변한다. 물론 비치 보이스의 특장인 보컬 하모니는 그대로 살렸다. 그것은 대중음악의 지평이 얼마나 넓고 끝이 없는가를 말해주는 것이다. 천재성이란 바로 이럴 때 쓰는 말이다. 일정한 도식과 히트 방정식에 감염된 요즘 음악계는 ‘대중음악도 이렇게 만들어져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을 반성해야 한다. 60년대에 대한 추억과 회고가 아닌 지금 음악계에 대한 경고장이다(앨범은 본고장에서는 2004년 가을에 발매되었으나 국내에서는 2005년에 나왔다).

BEST MUSIC 10(라이선스 발매 음반에 한함)

1. 브라이언 윌슨 <Smile>(워너뮤직)
2. 피더 <Pushing The Senses>(포니캐년)
3. 롤링 스톤스 <A Bigger Bang>(EMI)
4. 부카 킹스 <The Renaissance>(T엔터테인먼트)
5. 원도연 <V.1>(강앤뮤직)
6. 로라 베어스 <Year Of Meteors>(워너뮤직)
7. 토리 에이모스 <The Beekeeper>(소니BMG)
8. 시아라 <The Goodies>(소니BMG)
9. 두번째 달 <2nd Moon>(라임라이트뮤직)
10. 거미 <For The Bloom>(YG엔터테인먼트)

새트리아니-바이-페트루치가 펼치는 궁극의 기타 배틀, G-3 <Live In Tokyo>

전영혁/ KBS-FM <전영혁의 음악세계> DJ

최악의 음반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5년은 역으로 내실있는 좋은 앨범들이 많았다. 10편의 리스트 외에도 에릭 존슨, 브라이언 브롬버그, 드림씨어터, 마젤란, 쉐도우 갤러리, 라크리모사, 시구르 로스, 팻 메시니 그리고 일본 아티스트인 히로미와 프라이드 프라이드 등의 앨범이 좋았다. 한편 The Bird, J-Breaker, Prelude, 곽윤찬, 송영주, 서지나 Omega3, 강인오 등의 신선한 국내 앨범들도 많았고 <위대한 손기정>(살타첼로/피터 쉰들러), <독도를 위한 기도>(마이클 호페) 같은, 우리가 해야 할 음악을 부끄럽게도 외국 뮤지션들이 대신 발표하기도 했다.

기타로 세계를 평정하겠다는 G-3는 오래전 퓨전 3인방(존 맥러플린, 파코 데 루치아, 알 디 메올라)이 펼쳤던 <Friday Night In SanFrancisco>의 일렉트릭판이라 할 수 있으며 현존하는 일렉트릭 기타의 무림 고수들로 군림하고 있는 조 사트리아니, 스티브 바이, 에릭 존슨, 잉베이 맘스틴, 존 페트루치 등이 의기투합하여 펼치고 있는 G-3 시리즈의 3탄이다.

물론 올해의 앨범은 G-3의 <Live In Tokyo>다. 조 사트리아니, 스티브 바이, 존 페트루치로 펼쳐진 이 실황 앨범은(베이시스트 빌리 쉬한, 드러머 마이크 포트노이 협연) 기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록기타리스트가 되고자 하는 지망생에게도 출중한 교과서가 될 것이다. 두장의 CD에 존 페트루치(2곡), 스티브 바이(3곡), 조 사트리아니(3곡), The G-3 Jam(3곡) 등 총 108분의 러닝타임(콘서트 완판)을 담았다. 앨범의 백미는 당연히 The G-3 Jam이다. 지미 헨드릭스의 <Foxey Lady>, ZZ Top의 <La Grange>, 딥 퍼플의 <Smoke On The Water> 등 3곡의 잼은 청자를 무아지경으로 안내한다.

<Live In Concert> <Live In Denver> <Live In Tokyo>까지 G-3 라이브는 CD로 들어도 좋지만 AV로 보고 들으면 그 감흥은 배가 된다. CD는 모두 국내 발매되었으며 DVD도 수입되어 있다. 아예 모두 컬렉션해두면 폭발적인 사운드를 즐기시는 분들에게 두고두고 카타르시스를 안겨줄 것이다.

BEST MUSIC 10

1. G-3 <Live In Tokyo>(소니BMG)
2. 얀 가바렉 <In Praise Of Dreams>(수입)
3. 사비나 야나토우 <Sumiglia>(수입)
4. 찰스 로이드 <Jumping The Creek>(수입)
5. 아릴르 안데르센 <Electra>(수입)
6. 마이클 갈라소 <High Lines>(수입)
7. 이언 앤더슨 <Plays Orchestral Jethro Tull>(수입)
8. 존 웨튼, 제프리 다운즈 <Icon>(수입)
9. 스티브 헤킷 <Metamorpheus>(수입)
10. 영화 <코러스> O.S.T(워너뮤직)

힙합의 최전선이 들려주는 물 흐르는 듯한 사운드, 카니예 웨스트 <Late Registration>

최민우/ 대중음악평론가·대중음악웹진 <weiv>(www.weiv.co.kr) 편집장

오늘날 미국의 힙합 신은― 예전 로큰롤이 그랬듯― 가장 야심만만하고 건방지며 탁월한 감각을 지닌 뮤지션들이 군웅할거하고 있는 곳이다. 그만큼 유행이 빠르고 경쟁도 치열하며 그들이 겪는 성공과 몰락의 일대기는 고드름처럼 뾰족한 그래프를 그린다. 시카고 출신의 래퍼이자 프로듀서인 카니예 웨스트는 그 살벌하고 화려한 경쟁 속에서 2004년과 2005년을 온전히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제이-지(Jay-Z)와 같은 유명 힙합 뮤지션의 곡을 프로듀스하면서 인정받아온 그가 2004년 자신의 첫 데뷔 음반 <Collage Dropout>을 발매했을 때 사람들은 이 음반이 그가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음반의 내용물은 출중했다.

그러나 <Late Registration>을 듣다보면 <Collage Dropout>이 마치 습작에 불과했던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만약 좋은 음반의 조건이 다양한 시도를 일관성있게 조직하면서 그것들을 대중적 감성과 조화하는 것이라면 <Late Registration>은 2005년에 발매된 음반들 중 이 조건을 가장 만족스럽게 구현한다. 그를 유명 프로듀서로 만든 재기 넘치던 ‘샘플 장난’이 줄어든 대신 이른바 ‘클래식 솔’(classic soul)에서나 느낄 수 있던 느긋하고 흥겨운 감흥에 만화경처럼 화려한 사운드와 비트가 정교하게 맞물린다. 듣는 이들은 행복해진다. 랩·힙합의 영역을 넘어서는 거대한 팬을 거느리기에 모자람이 없으며, 힙합이 우리 시대의 가장 창의적이고 생기 넘치는 음악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음반.

BEST MUSIC 10(라이선스 발매 음반에 한함)

1. 카니예 웨스트 <Late Registration>(유니버설뮤직)
2. 시스템 오브 어 다운 <Mezmerize>/<Hypnotize>(소니BMG)
3. 블록 파티 <Silent Alarm>(서울음반)
4. M83 <Before The Dawn Heals Us>(와우뮤직)
5. 콜드플레이 <X&Y>(EMI)
6. 디페시 모드 <Playing The Angel>(EMI)
7. 하드-파이 <Stars Of CCTV>(워너뮤직)
8. 고릴라즈 <Demon Days>(EMI)
9. 피오나 애플 <Extraordinary Machine>(소니BMG)
10. 시구르 로스 <Takk>(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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