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는 야수 5 - 완결
마츠모토 토모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하하~~ 에이미의 평범치 않은 행동과 모습들은 마치 애완동물 같다. 거기 나오는 기숙사 친구들도 모두들 에이미 때문에 애완동물 한번 키워봐! 하는 생각들을 한다지! ㅋㅋ 난 이 만화를 읽으면서 와닝과 시몬느 그리고 에이미의 사랑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기숙사 생활 이야기인지라 더욱 좋았다. 대학교 2학년때 기숙사에 산적이 있었는데 밤마다 과자 까먹고, 사발면 먹기 지겨워서 봉지라면 해먹고(라면을 부신 후 물을 부어 먹음), 기숙사가 조금 으슥한데 있어서 남학생들이 돌아가면서 데려다줬던 기억! ㅋㅋ 뭐 이런 생각들이 나면서 추억에 젖을 수 있었다.

이 만화에서 가장 포인트를 두고 봤던건 와닝의 변해가는 모습이였다. 소년원에 다녀왔다는 둥, 칼부림을 냈다는 등의 안좋은 소문을 이끌고 다니는 와닝의 무표정이 편견없이 대하는 에이미로 인해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변해간다.  마음에 항상 미움의 대상으로 남아있던 아버지도 에이미 덕분에 미워할 틈도 사라져 버리고, 괜찮아 괜찮아~~ 너는 좋은 오빠였어 동생은 행복했을꺼야~ 라는 에이미의 주문같은 말에 동생에 대한 죄책감으로 아파하던 와닝은 상처를 회복해 간다.

뭐 순정만화의 대표적인 캐릭터! 평범한 여학생에 딥따 잘생기고 똑똑한 남학생!! 그렇지만 여타 순정만화하고는 살짝 질이 다르다고나 할까!  좀더 완성도 높은 결말이였다면 좋았을껄 역시..급히 끝낸 듯한 마무리..고거이 좀 걸린다. 그래도 역쉬 소장가치가 아주 충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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