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바스 - 가상다큐 동아시아 2017
강희찬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최근 멘토링과 관련해서 두 달간 신문을 읽게 되었다. 7월 말부터 구독을 했으니 벌써 1달 반이 다 되가는데, 사실 안 읽고 버린 것이 반 이상인 듯하다. 신문을 읽기 시작하는데 얼마나 많은 사전지식과 인내가 필요한 것인지 깨달아가는 한 달이었다. 특히 정치, 경제, 사회면은 읽어도 읽어도 무슨 말인지, 당장 이 사람이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알지 못하니 신문을 읽고 있는 행위자체가 낭비처럼 느껴졌다. 결국 읽다 팽개치다가를 반복하다보니, 그다지 의미없이 한달 반의 구독기간이 흘렀다. (희생해준 나무들에게 사과.)

  사실 늘 생각을 하는 것이, 정치나 사회, 경제를 알아야겠다.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서 공부해야겠다. 하는 것들이지만, 맘 먹고 시작을 하려고해도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어려운 단어, 복잡한 관계도, 과거로부터 이어져오는 인과관계에 지루한 서술까지...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 그러다가 발견한 책이 바로 이 '크레바스'라는 책이었다. 물론 이 책 역시 마냥 쉽지만은 않다. 여러나라, 다양한 직책과 사람들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지나간 과거들로부터 미래를 예측해서 쓰여진 책인만큼 아무런 사전지식없이 친근하게 느끼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정말 최근의 이슈조차도 모른채 이 책을 읽어도 큰 거부감이 없을정도로 친절하고, 쉽게 쓰여진 것만큼은 장담할 수 있다.

 TV와 신문은 수시로 씨끌벅적 하지만, 사실 지금 한국,북한,미국,중국,일본간의 관계가 어떤 상황인지 나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각 국의 정치체계나, 대표의 이름같은 것은 완전히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2017년의 동아시아사를 예측하여 쓴 이 소설 한 권을 읽는 것 만으로도, 우리나라를 둘러싼 여러 나라들의 관계가 얼마나 복잡한지, 각 나라를 이끌어가는 정치라는 세계가 얼마나 복잡하고 잔인하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었다. 우리가 말로서 쉽게 판단하고 결정해버릴지도 모르는 사소한 것들이 단지 그 나라를 넘어, 주변국에까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하는 부분도 놀라웠다.

 가볍게 읽었던 책 한 권이 나에게 새로운 세상을 알려주었다. 아마 내일부터는 신문지면의 한 글자도 허투루 느껴지지 않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하기 때문에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나의 첫 기욤 뮈소였다. 나는 이상하게도 소설책이, 특히 베스트셀러에 오르내리는 소설책이 쉽게 읽히지 않는다. 그나마 한창때의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탐독을 했었지만, <카산드라의 거울>부터는 이 작가도 감이 떨어졌구나...하는 생각에 책장에 고이 모셔만 둔지가 벌써 한참이 되었다. 뭐라고 할까. 300페이지에 육박하는 소설은, 내가 버틸수 있는 호흡보다 조금 긴 듯하다. 항상 중간쯤 읽다가 지루해져버리고, 어떨때는 책을 다 읽기도 전에 그 다음 내용이 예측이 되서 중도에 덮어버리거나, 여러가지 사정에 의해서 꾸역꾸역 읽게 되버린다. 일반 비문학류가 더 지루할 법도 하건만, 이상하게 나는 꾸준히 그래오고 있다.

 특히 기욤 뮈소는 첫 느낌이 좋지 않았다. 제목부터 한가득 사랑이야기를 늘어놓고, 평소에 책을 잘 읽지 않는 사람들이 열광하며, 킬링타임용으로 팔려나가는 책. 그것이 내가 가진 기욤 뮈소의 느낌이었다. 또 한명 우리나라에서 인기있는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된통 당한 경험때문에 더욱...

 

 그런데 세상에, 나는 이 작가를 이때까지 만나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게 되었다. 첫장, 이야기가 시작되던 날 밤의 마지막 문장까지 도달하기도 전에, 책을 읽기위한 의식적인 호흡을 잊었다. 자려고 누워서 팔락거리다가, 다음날의 수업을 잊었다면, 그 날 밤도 잊을뻔했다. 한 자리에서 다 읽지 못해 띄엄띄엄 끊어서 읽어야 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 순간도 막힘이 없었다. 한 페이지를 넘기면 벌써 그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지는 책. 읽는 속도보다 눈이 더 빨리 다음 글자를 마중나가게 만드는 그런 시간이었다.

 벌써 완독을 한지 몇일간의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그 느낌은 여전히 그대로이다. 이 책은 서평을 쓰고 싶지가 않다. 너무 거침없이 읽어져서, 어떠한 감상을 말하기도 전에 마치 원래의 나였던 양 스스륵 흡수되어버렸다. 여기서 무엇인가 꾸역꾸역 짜내서, 감상을 써간다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우린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왔어. 그때마다 너와 나, 우리 둘은 힘을 합쳤어! 죽어서도 살아서도 항상 같이 하자던 말 기억 안 나? 지난날 네가 나를 도와줬던 것처럼 이번엔 내가 널 도울 수 있게 해줘."

 마크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커너가 스스로에게 다짐하듯 말했다.

 "힘들었지만 우린 살아남았어.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지난 기억을 송두리째 잊진 못하겠지. 고통이 우리들 가슴 한 구석에 남아있을 테니까. 하지만 우린 살아남을 수 있어. 지난 세월동안 난 경험적으로 터득했어. 이젠 내가 너에게 살아남는 법을 가르쳐줄 차례야."  (241p)

 그렇다. 결국 모든 이야기는 '사랑하기 때문에...'  그것은 꼭 남녀간의 사랑이야기는 아니다. 가족간의 사랑, 친구와의 사랑, 스스로에 대한 사랑, 어쩌면 전 인류에 대한 사랑까지. 하나같이 아픈 사람들, 누군가를 죽이거나, 누군가를 잃어버린, 처절한 복수를 꿈꾸거나, 처절한 복수 끝에 무너져가는 사람. 하지만 그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이유, 자신을 고통으로 몰아넣는 이유, 그렇게 치열한 이유는 모두 '사랑하기 때문'이었다. 인정할 수 없는 스스로의 감정을 비로소 마주보고, 인정하고, 그렇게 모두들 이겨냈다. 사랑하기 때문에 이 이야기는 시작되었고, 사랑하기 때문에 이 이야기는 아름다운 결말을 맺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괜찮은 연이야
이국주 지음, 양지은 글꾸밈 / 자음과모음 / 201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느 날 TV에서 반짝반짝 빛이 나는 사람을 보았다. 화려하고 예쁜 아이돌들 사이에서 유난히 반짝반짝 빛이 나던 한 여자. 요즘은 예쁘고 잘생긴 개그맨, 개그우먼들도 많지만, 아직 조금은 개성있고, 뚱뚱한 사람들이란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아무리 남들에게 웃음을 주는 것을 업으로 삼고, 그것에서 보람을 느낀다곤 하지만, 그들도 우리와 같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인데 어떻게 상처를 받지 않겠는가. 특히나 개그우먼들은 두꺼운 분장과 바보스러운 연기 아래서 자신의 여성으로서의 정체성마저 무너져 내리는 것 같은 심리적 고통을 겪기도 한다고 하니, 자신의 직업이 지닌 이미지때문에 늘 밝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그들이 새삼 존경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들 속에서도 유독 내 눈길을 끌었던 사람은 이 책의 저자인 '이국주'씨였다. 이 사람 참 괜찮다. 이 사람 참 매력적이고 멋지다. 사실 그녀를 본 것은 어떤 예능 프로에서였던가 한,두번. 그것도 얌전히 앉아서 예쁜 모습만 보여줄 수 있는 프로가 아니라, 거칠게 몸싸움을 해야하는 그런 프로그램이었다. 딱히 개그를 하는 것을 본 것도 아니고, 그 이후에는 그 모습을 거의 본 적이 없는데, 당당하고 거침없는 그녀의 모습이 참 인상깊었다. 그래서 그냥 이 책을 읽어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이국주를 꽃으로 표현하자면 '연꽃'이 아닐까. 왜냐고? 연꽃은 둥글고 크니까. 연꽃은 크기도 하지만 진흙탕에서 자라도 전혀 진흙에 물들지 않기 때문이다. 난 '내가 크다', '내가 앉은 자리는 푹 꺼진다'등의 말을 스스럼없이 잘한다. 물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기까지는 많이 고통스러웠다. 나 자신을 내가 가장 먼저 받아들여야 하는데, 이게 절대 쉽지 않기 때문에. (14p.) 

 내 동성의 친구들을 보고 있자면, '아, 이 세상의 여자들은 언제나 자신에게 당당할 수 있는 걸까?'하는 생각이 종종 든다. 다이어트, 옷, 화장, 음식... 뭐가 그렇게 신경쓸 것이 많은지, 이제는 하다 못해 웃는 모습, 말투까지도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괜스래 서글픈 생각까지 든다. 물론 자신을 사랑하고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자신을 가꾸는 친구들도 있지만,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며, 생면부지의 누군가가 자신을 뚱뚱하다거나 못생겼다고 생각하면 어쩌나하는 고민을 하는 친구들을 보면, 저들은 언제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될까, 언제나 행복해질 수 있을까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TV속의 연예인들처럼 예뻐지고 날씬해지면 정말 행복해지는 걸까? 타인에게 좀 더 사랑받을 수 있는걸까? 이국주씨는 이 책에서 '그런데 비호감일 때보다 지금 20킬로그램 더 쪘어요. 그런데 사람들은 지금의 나를 더 좋아해요.'라고 역설한다. 이것은 단순히 그녀가 개그우먼이기때문에 가능한 이야기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자신이 가진 단점들에 절망하지 않고 꾸준히 장점을 키워나가, 단점마저도 장점으로 승화시킨 그녀의 노력. 스스로를 사랑하고, 가까운 곳에서 행복과 즐거움을 찾을 줄 아는 그런 점이 그녀를 진정으로 아름답게 멋지게 느껴지도록 만든 것들일 것이다.

 

 나는 만약 오늘 힘든 일이 있었으면 '오늘 실컷 울고 내일 다시 행복해져야지.' 이런 다짐을 하곤 한다. 그래도 힘들다면 그땐 주문을 외운다. '나는 매일 행복하다.'라고. (15p.)

 우리 모두는 좀 더 행복해질 자격이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스스를 좀 더 사랑할 필요가 있다. 스스로도 사랑하지 않는 '나'를 누가 사랑해 줄 수 있을까? 조금 못났고, 무능력해보일지라도 당신은 참 아름답고 멋진 사람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늘 반짝반짝 빛이난다. 화려한 빛깔들 속에서도 결코 기죽지 않고 자신만의 색으로 반짝반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법의 해변
크로켓 존슨 글.그림, 김미나 옮김 / 자음과모음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최근 문득 문득, 어른이 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것은 꽤 씁쓸한 감정인데, 아무런 생각없이 세상의 흐름에 나를 맞기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때 특히나 강하게 느껴진다. 그것은 퍽 재미없는 일로, 어떤 상황에서도 어떠한 상상력이나 창의력을 발휘하기 힘들어진다. 뭐라고 할까. 분명 경험은 깊어지고 생각은 많아졌는데, 그 생각의 폭이 너무나 좁아서 스스로를 틀안에 가두어 버리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꼭 무엇을 창조해내는 일이 아니라도, 수학 문제를 풀다가 또는 누군가와 수다를 떨다가도 훅 하고 갑작스레 다가온다.

 어른이 되면서 잃어버리고 마는 여러가지를 붙잡아두는데 동화책이나 그림책들은 많은 도움이 된다. 흔히 '어른아이'라고 불리는 그 녀석 때문인지, 요즘은 이렇게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꽤 자주 접할 수 있는 것 같다. 문제는 그 '어른을 위한'이라는 단어! 그것은 어른들에게 또 하나의 족쇄가 되곤 한다. 왜 우리는 그것에서 무엇인가를 '배워야 한다', '찾아내야 한다', '느껴야 한다'며 동화의 순수성을 더럽혀버리고 마는 걸까. 왜 스스로에게 부담을 주지 못해서 안달인걸까. 짧은 동화책 한 권을 읽는 그 짧은 순간을 초조해하며 책장을 넘기는 나를 보고 있자니 절로 한숨이 나왔다.

 

 상상하는 것들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마법의 해변'에서 순수한 어린아이들의 상상으로 탄생한 '어른'인 왕은, 왕이라는 단어를 그 단어 자체로 보지 못하고 단어 뒤에 숨은 조건을 따지고, 명령하고 탐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등 ,어른들의 현실적인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 그는 결국 아이들의 상상이 끝나면서 바닷속으로 그의 왕궁과 함께 사라져버리는데, 이 책에서 가장 순수한 인물로 생각되는 '앤'에 의해 그는 상상의 나라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왕궁의 왕이 된다.

 결국 이 이야기는 '상상의 힘'을 우리들에게 소개하려고 하고 있는 듯 하다. 가만히 앉아서 책을 읽는 것보다는 직접 체험해보는 것이 중요하고, 직접 체험해보는 것보다는 상상의 세계가 더욱 넓은 경험으로 우리를 인도해준다. 그것은 생각하는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고, 영원히 사라지지 않고 우리들의 마음속에 남아 있는 놀라운 세계이다. "꿈을 꾸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양이 눈으로 산책 - 고양이 스토커의 사뿐사뿐 도쿄 산책
아사오 하루밍 지음, 이수미 옮김 / 북노마드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웹상으로 만났을 때 다르고, 책을 직접 받았을 때 다르고, 읽었을 때 다른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깔끔한 그림과 함께, 나 일본에서 온 책이요. 하는 듯한 제목이라고 할까. 게다가 책 사이즈까지 포켓북 사이즈의 아담함으로 우리나라 책같지 않은 분위기를 담뿍 담은 책이었다.

 그냥 그 느낌 그대로 참 귀여운 책이었다. 인간과 고양이를 넘나드는 듯한 전개나, 스스로 회색 고양이라고 불리운다는 에피소드도 충분히 독특했지만, 이 책이 가진 매력은 실존하는 듯한 실존하지 않는 고양이의 등장이다. 이 책의 저자는 '페스'라는 상상속의 고양이가 자신 속에서 자신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야기를 전개한다. 페스는 저자에게 말을 걸고 때로는 조언이나 핀잔을 주기도하며, 저자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있는데, 그 모습이 퍽이나 자연스럽게 느껴져 정말 수호천사처럼 고양이 한 마리가 나의 마음속에도 깃들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만든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읽기 전에 속삭여준 귓뜸과 실제 담고 있는 내용간의 갭이 좀 크게 느껴졌다는 것이었다. '고양이 눈으로 산책'이라는 제목에서 주는 느낌은 좀더 고양이 중심의 이야기가 전개될 것 같은 아주 독특한 전개방식이 기대하게 하지만, 사실은 띠엄띠엄 고양이라는 단어가 첨가된 일반 에세이에 불과한 느낌이 들었다. 그나마도 동네 산책을 하고 쓴 에세이라는 점에서 한국인의 입장으로는 조금 어려운 느낌까지... 애묘인의 입장으로 기대하고 본다면 역시 조금 실망하고 말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새로운 스타일의 글쓰기를 도전한 만큼, 그리고  '고양이의 눈 통신'이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좀더 '페스'의 존재를 잘 이용했으면 어땟을까.. 아무리 포장을 하려고 해도 그 아쉬움의 공간이 나는 조금 크게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그리고 이 작품이 참신하다고 생각했던 또 다른 하나는 여행 에세이가 아니라 동네 산책 에세이라는 점이 었는데, 이 책을 시작으로 좀 더 우리나라 정서에 맞는 동네 산책 에세이가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화려함이 아니라 조곤조곤하고 편안한 느낌이 개인적으로 참 좋은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