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존재
이석원 지음 / 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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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은 얼마나 굴곡진 삶을 살고, 얼마나 예민한 감정을 가지고 있길래 일상을 이렇게 쓸까. 오래 전부터 언니네이발관의 팬으로서 노래를 듣고 있지만, 그의 글도 노래 못지 않게 청승맞다. 하지만 경국 내가 그의 노래를 계속 듣는 것도 그 청승맞음 때문이니까 마냥 싫지만은 않다. 그냥 가끔 ˝아, 진짜 청승맞다..˝하고 생각할 뿐.
이 사람은 도대체 왜 이럴까하고 공감할 수 없는 꼭지의 글도 더러 있었지만, 처량하고 감성적인 느낌에 괜히 내 감정에 예민해지는 것 같다. 역시 예술가는 좀 (많이) 굴곡진 삶을 예민한 감수성을 가지고 살아봐야 하는 것일까.
빨리 6집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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