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심장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41
조지프 콘래드 지음, 황유원 옮김 / 휴머니스트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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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과 야만의 이분법은 미지의 어둠에 대한 두려움이 낳은 편집증적 망상이 아닐까. 다양한 프레임으로 읽어낼 수 있지만, 오랫동안 남는 것은 어둠의 갑갑함을 생생하게 전달해주는 묘사와 그것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드는 말로의 서술. 어둠 같은 문장들 사이에서 빛도 없이 헤매다 빠져나온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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