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된 운명의 성 이탈로 칼비노 전집 7
이탈로 칼비노 지음, 김운찬 옮김 / 민음사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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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카드가 서사의 동력이 된다는 점에서 독창성이, 제한된 그림으로 온갖 신화와 전설, 문학작품을 변주한다는 점에서 치밀함이 돋보인다. 그림과 함께 읽어야 하기에 느릿느릿 읽히나 배치도를 마주하면 십자말풀이 같은 이야기의 짜임에 놀란다. 두 벌의 카드와 각 부를 비교하는 것도 작품의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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