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미숙 창비만화도서관 2
정원 지음 / 창비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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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들의 서사는 독자에게 불친절하고, 미숙 자신을 향한 서사에서도 그러하다. 더 파고들면 더 아플 것을 알기 때문일까? 투박한 크로키 같은 묘사가 문턱을 만들어도, 씻어낼 수 없는 가난의 냄새와 가족의 폭력은 내용이 아닌 배경으로 배어들고, 거기에서 오는 묵직한 서글픔이 오랜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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