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의 자서전 - 시로 쓴 소설 빨강의 자서전
앤 카슨 지음, 민승남 옮김 / 한겨레출판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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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사랑은 내적 사실(감정이나 상념)을 중시한 게리온(신화)과 외적 사실을 중시한 헤라클레스(현실)의 만남과 어긋남으로도 읽힌다. 고전의 재해석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보여주는 형식의 실험들. 놀랍도록 아름다운 문장들에서 감탄하나 원문을 몰라 알 수 없는 시적 형식에 대한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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