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눈동자에 건배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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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집이라니! 히가시노 게이고의 단편집이라니!!! 이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결제하는 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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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눈깨비 소년 1~3 세트 - 전3권 (시즌 1)
쥬드 프라이데이 글.그림 / 예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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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에서 만나다>부터 쥬드 프라이데이 작가의 팬이었다.
수채화로 그린 그림과 감성적인 대사는 한 권의 소설처럼 나를 감동시켰다. 
그의 후속작 <진눈깨비 소년> 역시 마찬가지다. 연재 시작 때부터 너무나 좋아했던 이 작품이 드디어 단행본으로 발매된다고 했을 때는 사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당장 손에 넣었고, 책의 촉감과 디자인에 너무 만족했다. 책을 딱 들었을 때 표지의 감촉부터 진소 답다는 생각이 들었달까.

그리고, 단행본을 위해 재구성되었다는 스토리는 더 견고해졌고 세밀해진 느낌이었다.
작가가 오래 단행본을 위해 고민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또, 확실히 책으로 읽는 만화는 그 느낌이 다른데 이 만화는 대사 하나하나가 버릴 게 없이 좋아서 더욱 그 가치가 빛난다.
만화책의 대사들에 밑줄을 그은 것은 정말 처음인 듯하다.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은 문장들, '금요일의 힐링' '금요일의 감성'이라 불리는 것이 당연할 만하다.

오랜 친구들이 생각났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나를 지켜주던 그녀들. 그녀들에게 한 세트씩 선물하고 싶다. 아마도, 내가 왜 이 책을 선물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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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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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권짜리 소설을 읽기로 결심하는 것은, 그 자체로 큰일이다. 
구매를 하긴 했지만, 여전히 읽기 시작하는 것 자체가 높은 벽이 하나 있는 기분이다.
나는 늘 잠에 대해 궁금했고, 잘 자고 좋은 수면의 잠을 자는 것에 대해 알고 싶었다. 잠이 오지 않는 어느 날 밤 읽기 시작한 이 책은 이 한 권으로 좋은 수면 입문서 같았다. 지루해서 잠이 온 것이 아니라 읽다 보면 이 책에 언급되는 잠의 방법으로 수면을 시작해보고 싶은 욕구가 든다.

그리고 나는 좋은 꿈을 꾸었다.
아껴 읽은 까닭은 거기에 있다. 이 책을 읽다 잠이 들었을 때 좋은 꿈을 꿀 수 있었다는 것.

1권에서는 잠에 입문하다로 유명한 신경 생리학자 카롤리 클라인 교수가 아들 자크 클라인에게 잠에 대해 가르치는 것과 수면에 대한 <비밀실험>을 하던 중 사라지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2권에선 꿈 속에서 20년 후의 자신을 만나 그의 조언대로 엄마를 찾아 나서는 내용을 다룬다.

흥미진진한 과학소설이라는 점에 동의하며, 책의 마지막 부분에선 빨리 2권으로 진입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마치 긴 잠으로 빠지는 순간 같다. 부디, 2권을 읽는 동안에도 좋은 잠이 이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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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촌 레이첼
대프니 듀 모리에 지음, 변용란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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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나 스릴러 장르의 문학들은 여름에 특히 잘 어울린다. 아마도 책을 읽고 있는 그 순간, 주변 공기를 서늘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일 것이다. 올해는 좀 일찍부터 미스터리나 스릴러 소설을 읽었다. 루스 웨어의 두 번째 소설 <우먼 인 캐빈 10>을 시작으로 마이클 코넬리의 <다섯 번째 증인> 등 주목 받고 있는 현대 미스터리 작가들의 소설을 계속 읽어왔는데 이 책의 출간 소식에 환호성을 질렀다.

마치, 최신 유행하는 걸그룹이나 보이그룹들의 잘 빠진 노래들을 듣다가 인순이나 조용필이 나왔을 때 '왕의 귀환'이라며 귀를 쫑긋하는 그런 느낌이랄까? 몇년 전부터 그러니까 본격적으로 대프니 듀 모리에의 소설들이 국내에 정식 소개되었을 때부터 여름이면 읽어오고 있는 작가인데 올해도 여지 없이 새로운 책이 나오니 반갑지 않을 수 없다. 6-70년 전에 쓰인 소설이지만, 한국어판으로 지금 나왔으면 왠지 지금 책인 느낌도 들고.

그리고 지금 책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구성이나 스토리는 촌스럽지 않고 오히려 세련된 고전미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미망인, 부유한 상속자,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 양자의 불안함 등 이제는 좀 많이 보아온 소재이기는 하지만 그것을 푸는 방식이 역시 대가라고 느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화자인 주인공의 시선을 따라가게 되는데, 그러다 보면 이 '레이첼'이라는 아름다운 여성에게 의심도 하고 홀리기도 하고 연민도 갖는 등 여러 감정을 갖게 된다. 그리고 살짝 방심한 사이 훅이 제대로 들어온다. 그렇게 끝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게 만드는 것, 이게 진정한 대가의 재능이 아닌가 싶다.

뭐랄까... 대프니 듀 모리에를 읽었으니, 올 여름도 잘 보냈다는 생각이 든다. 뭐, 더위는 이제 한창이니까 또 다시 모던 스릴러나 모던 미스터리 류를 읽게 되겠고 혹은 매년 여름이면 읽는 몇몇 클래식 추리 물들을 꺼내게 되겠지만 그래도 올 여름의 스릴러의 정점에 있는 책 중 하나는 이 책이 되지 않을까 하는 확신이 벌써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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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제인 오스틴 전집 세트 - 전7권 시공 제인 오스틴 전집
제인 오스틴 지음, 최인자 외 옮김 / 시공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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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감성 자극하는 컬렉션이네요. 거기다 캐스 키드슨 콜라보라니 더더욱요. 표지만 봐도 두근두근합니다요. 소장욕구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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