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에서 키우는 내 개들(였으나 이윽고 엄마의 개가 되어버린)도 열 살이 넘었다. 내가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 데려왔으니... 부모님이 시골로 이사가면서 내키는 대로 뛰어다니고 원할 때 마실나가면서 지내다보니 그 또래 개들보다는 팔팔하게 지내는 것 같다만, 그래도 잔병이 생겨 병원에 들락거린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마음이 짠해진다.이 책을 읽다보니 엄마도 나도 슬슬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엄마에게도 한 권 주문해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