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타 - 지금의 30대, 20대 후반은 자기 완결적인 질문이나 사고방식에 뿌리까지 물들어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가서는 '치유'로 몰려드는 풍조가 있어요. 이것도 신자유주의의 덫일까요?
우에노 - 신자유주의란 '개인 안에서 완결'되는 이론이니까요. 질문 자체가 틀렸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은 생각하지도 않는 거죠.
노부타 - 그래서 그런 질문이 나오는 것을 보고, 저는 "아, 그렇구나" 했죠. 지금 젊은이들은 이런 식의 질문으로 자승자박하고 있구나 하고.-26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