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사랑한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또한 모든것을 사랑할려고 했던것은 발버둥이다

결국 . 그런 사랑에 대한 희망은 모든것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랬다.

나의 희망은 모든 것을 비참해지게했다.

모든 것을 온전히 사랑할려고 했지만

그것들에게 난 더 많은 것을 바라고만 있었다.

결국 그것들은 가난하게 나를 떠나가는것이다.

결국은 희망은 절망을 낚고 . 난 결국 희망을 버리게 된다.

절망과 희망사이의 한글자의 차이가 나를 이토록 비참해지게 할지는 몰랐다..

어쩌면 우리는

타들어가는 하루하루의 것들에게서

우리는 한줌의 희망을 던진다.

그 타들어가는 . 그 애태웠던 희망들이
조금조금 씩 .

사그라들때

우리는 안다.

우리는 결국. 희망앞에서 좌절하고 좌절앞에서 희망한다고.

난..나 자신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희망했으므로.

그럼으로써 비참해졌다.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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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엘리베이터에 탑승한다.

모두가

1층을 누룬다.

아무도 서로를 보려고 하지 않는다.

위를 보다가

자신의 시계를 보다가.

벽을 보다가

거울을 보다가.

서로를 바라보려 하지 않는다.

그리고 1층이다.

오직..1층에만.. 내려야 여기서 나갈수 있다.

모두가 탈수 없다.

결국.. 일부만 1층이라는 통로로 여기서 나갈수 있다.


모두가..1등을 해야만 이 통로를 나갈수있는 현실.

결국 그것을 견디지 못하고

10층 20층에서 뛰어내려 이곳을 나가려고 했던 사람들.







입시라는 아파트의 엘리베이터는

오늘도 1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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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이라는 말이 도덕책에서 등장한후

나는 삶이라는 말을 잊어왔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른채

삶을 살아가는것은 배반임을

나는 잊고 살아왔다.





난 내 친구에 대해 자랑스럽게 말했다.,

만화가의꿈을 위해 매일 그림을 그리고

학교또한 그림을 위해 상고로 입학하고

지금도 그림을 그리고 있을 그 친구.

모두가 인문계고교 향하며 수학을 미리 배울때

자신의 꿈에 대한 믿음을 먼저 배우고 있었던 그친구에 대해서.

\"난 그녀석이 자랑스러워.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거 를 위해서

자기 길을 가니까.그럴용기가 있다는게 대단한거야.\"

그러나 내 다른 친구는 \"그래봤자 대학 나보다 못갈테고 나보다 낮은 위치지.

적어도 내 직원쯤될까?\"

그 친구는 자신이 대학을 가서 사업을 해서 성공할거란 전제내에서

비웃듯 말했다.]

\"우린 그런용기내지못하는 이상 그아이보다 못한거야\"

나의 대답에
그는 연이어 말했다.


\"낭만적이네\"

왠지 그말은 현실과는 멀어보인다고 말하는 듯했다.

마치 우스겟소리를 들은듯한 표정으로 그는 말했다.

그아이가 말한
.
적어도 로맨스 나 낭만은 대학안에서 이루어져야할 것들이었는지.

그 말을 하고 난후의 친구의 눈빛은 마치

다른 세상의 사람을 보고 있는 눈이었다.



자신이 하고 싶은것을 위해서.

그것에 삶의 웃음을 찾고 그 믿음을 지키는 그 내친구의

이야기는

아이들에게는 낭만이었다.



그랬다 적어도

지금 현실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것을 위해

남들이 모두 가는길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것에 마음을 다하는
그친구에 대한나의 칭찬은. \"낭만\"이었다.

그 녀석의 눈빛은 \"그래봤자 성공못하고 돈못벌면 낮은거지\"

란 생각을 나에게 전하고 있었다.

대학을 가야 이 게임은 승리고

결국 그 게임에서 벗어나 다른 것을 찾고 도전하고

자신의 꿈에 충실한 그 아이는 레이스에서 벗어난 아웃사이더일뿐이었다.

이 사회는 아웃사이더를 패배자로 연결시키는 것을 교육시켰다.

일단 대학을 가기위해

등차수열을 배우고

관동별곡을 해석할주 알아야 되는것이었고

그것이 아닌 이상.항상 \" out\"을 만든다.



나는 내가 가진 낭만이 더이상

어떤 아이에게도 공유될수없는 이 교실을

더럽다고 느꼈다.

삶을 영위하기위한 도구인 \"돈이\"

삶의 목적으로 도치되어버린 아이들의

생각이 더럽다고 느꼈다.

삶의 성공이 돈으로 전제되는,

결국 경영학과를 가서 사업을 해서 돈을 벌면

그것은 즉 성공한 인생쯤되는걸까.

외제차와

드넓은 집에

돈으로써 부모님을 기쁘게 봉양하는것이

효도가 되는 그런 언저리의 삶.

.............



그러나 적어도 나의 더러운 낭만은 회상했다.

어렸을적 . 지하 단칸방에서

적은 돈을 몇푼씩모아

어머니에게 꽃을 사드렸을때.

어머니는 멋쩍은 웃음을 지어보이시며

고맙다고 웃으셨다.

적어도 그 웃음은

집을 사셨을때

옷을 장만하셨을때

볼수없게 되어버린 미소였다.

삶은 그렇게 웃어보였다.



근사한 차를 타고

청담동의 근사한 집에 들어가는 어느 재벌보다


달동네

큰 딸은 술취한 아버지를 부축하고

아이들은 아버지가 사온 봉투에 있는 과자를 웃으며 들고

집에 들어가는 모습속에서

그 아버지의

삶은 웃고 있었다.

그런 삶의 웃음속에서 난 내 미래가 있길 바랬다.

나에게 달동네의 집이 허락된다고 할지라도

날 기다려주는 사람속에서 마음껏 취할수 있다면

나는 행복하리라 믿었다.



그러나 그친구의 눈빛을 보고나자

나에 그런 미래에 대한 믿음은

\"더러운 낭만일뿐이였다\"



난 내 삶이 웃고 있는 그 모습을

발견하고 싶었다.그 웃음속에서.

그 달동네의 아버지에게서.아이들에게서.

그러나 검은 교실속에서

아이들은 위의 달동네 아버지를 행복하게 보지 않고

아이들은 나의 어머니의 웃음을 이해하지 않고

난 결국 더러운 낭만을 가진 사람이 되어버렸다


자신이 무엇을 위해 사는지

무엇을 통해 행복하게 될것인지 모른다면

그 삶은 배반이라고 생각한다.

난 삶이 배반당하지 않기위해

그\"무엇\"을 위해 살아왔다.

삶은 진실되게 웃는 방법을 가리켰고

그 \"진실\"을 배우려고 애써왔다.

그러나 적어도

교실에서의 아이들은 그런 진실됨에서

행복을 찾지않았다.
난 그아이들속에서

철저히 멀어져갔다.

교실속에서

이 아이들과 다르게

난 뭘 배워온걸까.

내 낭만은 울먹였다.

나는

이 교실속의 아이들과 교과서가 더럽다고 주절거렸다.

그러나

나의 낭만은 그교실안에서

오늘도

더럽게 날 비웃고 있었다.

\"자신의 진정 하고 싶은것을 향해 달리지 못하면서.

너도 더러우면서.너도 더러우면서.\"



나의 더러운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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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했다.

술취하고 돌아온 그의 양말을 벗기며

그의 주머니에 담긴 무거운 책임감을 들여다보며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했다.

그는 나의 그런 말에

항상 짦은 웃음이나.

취한 눈길로 나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어줍잖은 표정을 지어보이시면서

....................

오랜 시간이 흐른뒤.

조금 씩 철이 들면서.

사랑한다는 말을 줄이기 시작했다.

어색하게 . 그리고 조금은 멀게.

사랑한다는 말에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내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그는 알고있을것이라고 믿으면서.


그도 나의 잦은 \"사랑한다는 말\"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그도 잊은듯 더이상 들리지 않는 것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나의 사랑한다는 말에 대답이없었던 것처럼..







많은 시간이 지나고


어느날밤.

그의 쓸쓸함이 유난히 크게 보이던 날.

남아있는 술을 따라드리며 말했다.

\"사랑해요\"

그러자


사랑한다는말이 잊혀져왔던 오랜시간 동안

그의 참아온 눈물이

차가운 술잔에

떨.어.졌.다.....





그때서야. 난 알았다.

무심하게 내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왔다고 느꼇던 그는

그말들을.잊지않고.........애타게....기다려왔다는것을\"



난 그날

그의 술잔에..사랑한다는 말을 담아드렸다

그의 얼굴에는

어린시절. 나의 잦은 사랑한다는 말앞에서

지어보였던 표정이 붉게 젖어왔다..

그리고..난 그때서야.알수있었다..

그 무심한듯한 표정앞에서 지어지는

그 웃음이.. 하고 있는 말을






\"나도 사랑한다..\"




.........
그날.. 술은 참 따뜻했죠?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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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영화를 보고나면

항상 엔딩크레딧이 모두 올라갈때까지

지켜보는 사람들이 있다.

서점가에는 색다른 감동을 위한 책들이 여기저기 쌓이고

극장에는 \"감동의 물결\"을 위한 영화가 개봉된다.

인터넷에서는 감동적인 사연들이

많은 사람들을 찾고.

또 사람들은 그런 감동적인 사연을

찾을려고 든다.






그런 잦은 감동에 지루해하면서도

또다시

새로운 감동이 찾아서 눈길을 돌리는 모습들........



뻔한 감동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런 감동을 다시 느끼고자 하고


뻔한 사랑앞에 지루해하면서도

그런 사랑을 하고 싶어하는 모습들.....


그러나




삶의 냉정하고 차가운 아픔이 찾아왔을때

그런 의미없는 억지스러운 감동의 이야기들은

자신에게는 아무런 진실을 가져다주지 못한다.


거짓말과 과장스런 몸짓으로 삶의 감동을 이야기하는 모습은

차갑고 냉정한 삶을 치료해주지 않을것이다..



요즘의 그런

철없이 넘치는 감동의 이야기들은

너무나 가볍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은 더이상 의미를 갖지 못하는 것같다.





그러나

그런 흔하고 철없는 감동들이 아무런 의미를 가져다주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삶의 아픔앞에서 거짓말처럼 느껴질지라도

그런 감동을 찾아야 되는 이유가 있다.

어떠한 삶의 아픔에서

그 누군가를 증오하고 미워하는 불씨앞에서.

자신의 삶의 한쪽에서 발견되는 이야기들

아버지의 뒷모습.

어머니의 거친 주름

.그리고 지금까지 살아온 흔적들로 가득한 일기장에서

그렇게만 철없이 느껴졌던 감동을 발견했을때

자신의 삶속에서 그 감동을 만들어냈을때는

더이상 그 감동은 흔하고 철없는 감동이 아니다.

자신이 일군 삶안에서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까지 다른곳에서만 느껴왔던 감동을 완성하게 된다면

그 감동은 더이상 거짓이 아니라 진실이 된다..

감동은 바로 그 감동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의 삶속에서 그러한 감동을 찾으려고 할때

무엇보다 진실된 힘을 얻게 된다

감동 자체는 우리를 허황되게 하고 아무런 진실을 가져다 주지못하고

한 순간의 뭉클함으로 그치지만

그것이 삶안에서의 발견되어지고 또한 자신이 그 감동을 만들어나가려고 할때

우리가 마주치는 여러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감동을 주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그 감동을 완성하려고 들때.

감동은 무엇보다 큰 삶의 힘이 되는것이다..

감동을 통해서

그 가슴뭉클한 사연들앞에서 자신을 발견하려고 들고

자신의 눈앞에서 읽혀지는

자신의 귀에서 들리는

자신의 입에서 느껴지는

감동들을

자신들의 삶에서 펼치려고 노력해주었면 한다.

언제나 불안하고  한쪽짜리 감동을 추구하지만 말고

한순간 느껴지는 감동을 살아가려고만 하지말고

그 느낌을 자신의 삶안에서 완성할려고 들때

차갑고. 각박한 세상속에서 자신이 얻으려고 하는 꿈을

감동을 통해서 얻게되고

우리 자신이 감동이 될수 있다.


이제부터는

앞으로 만나게 되는 감동이

때로는 너무나 허황될지라도

때로는 너무나 거짓말같이 느껴질지라도

\"살수 있다\"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라고 느끼며

감동하고 극장을 나서고 책을 덮길바란다.

\"어머니\"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읽고나서

자신의 어머니를 찾고.

\"공부\"에대한 감동적인 수기를 읽고나서

자신의 책상앞에서 그런 수기를 만들어 내려고 할때

당신은 또다른 사람에게 감동이 되어줄수 있을것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에게는
자신이 가진 삶의 아픔이 너무 커서
어떠한 감동도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세상에는 수많은 아픔이 있지만

감동을 감동이라고 하지못하고

슬픔을 슬픔이라고 이야기하지 못할때

그것이야말로 삶의 가장 큰 아픔이다.

아픈 삶. 고통스런 삶의 발자국이

너무 지쳐서 감동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 삶은 더욱 더 차가운 곳에 내몰리게 되고

작은 불씨앞에서도 상처받게되어
결국 검게 그을린채. 어두운 삶을 보내게 된다.



감동적인 이야기들.

감동적인 사연들.

당신의 편지에 당신의 일기장에서

당신의 아버지의 거친 손앞에서

건져올려지는 감동적인 이야기들

각박하고 힘든 세상속

그 차갑게만 굳어져가는 삶안에서

감동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을 적실때

삶은 살아가는 힘을 얻는다.

삶의 아픔은 그 힘을 통해 기쁨이 될수 있다.

차가운 성적표가 너무 날카로와서

우리의 마음이 그 따가운 불씨앞에서 검게 그을릴때

그런 그을림에도 불구하고 어느 마음한구석이 감동에 젖어있을때

그것을 이겨내고

자신이 만들어내는 감동은 무엇보다 삶을 살아갈때

소중한 재산이 되어줄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항상 감동에 젖어살수는 없을것이다

하지만

.너무나 짦게 그 감동이 메마른다고 할지라도

삶의 아픔에. 타지 않지 위해서

그검은 그을림에 모든것을 잃지 않기 위해서

자신이 마주치는 감동들을 통해
마음 한구석만은 적셔놓아두었으면 한다

그렇게 끊임없이 삶의 진솔한 이야기에서 나오는 감동을 통해

마음한구석을 적셔놓지 않으면

현실의 냉정함과 고난의 큰 불씨앞에서

쉽게 타올라

결국은 소중한 마음을 잃게 될지 모른다.





난 어딘가가 항상 젖어있으면 좋겠다.

그래서 난 오늘도 감동받고 싶다.

친구를.통해 어머니를 .통해

그리고 당신을.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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