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이라는 말이 도덕책에서 등장한후
나는 삶이라는 말을 잊어왔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른채
삶을 살아가는것은 배반임을
나는 잊고 살아왔다.
난 내 친구에 대해 자랑스럽게 말했다.,
만화가의꿈을 위해 매일 그림을 그리고
학교또한 그림을 위해 상고로 입학하고
지금도 그림을 그리고 있을 그 친구.
모두가 인문계고교 향하며 수학을 미리 배울때
자신의 꿈에 대한 믿음을 먼저 배우고 있었던 그친구에 대해서.
\"난 그녀석이 자랑스러워.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거 를 위해서
자기 길을 가니까.그럴용기가 있다는게 대단한거야.\"
그러나 내 다른 친구는 \"그래봤자 대학 나보다 못갈테고 나보다 낮은 위치지.
적어도 내 직원쯤될까?\"
그 친구는 자신이 대학을 가서 사업을 해서 성공할거란 전제내에서
비웃듯 말했다.]
\"우린 그런용기내지못하는 이상 그아이보다 못한거야\"
나의 대답에
그는 연이어 말했다.
\"낭만적이네\"
왠지 그말은 현실과는 멀어보인다고 말하는 듯했다.
마치 우스겟소리를 들은듯한 표정으로 그는 말했다.
그아이가 말한
.
적어도 로맨스 나 낭만은 대학안에서 이루어져야할 것들이었는지.
그 말을 하고 난후의 친구의 눈빛은 마치
다른 세상의 사람을 보고 있는 눈이었다.
자신이 하고 싶은것을 위해서.
그것에 삶의 웃음을 찾고 그 믿음을 지키는 그 내친구의
이야기는
아이들에게는 낭만이었다.
그랬다 적어도
지금 현실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것을 위해
남들이 모두 가는길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것에 마음을 다하는
그친구에 대한나의 칭찬은. \"낭만\"이었다.
그 녀석의 눈빛은 \"그래봤자 성공못하고 돈못벌면 낮은거지\"
란 생각을 나에게 전하고 있었다.
대학을 가야 이 게임은 승리고
결국 그 게임에서 벗어나 다른 것을 찾고 도전하고
자신의 꿈에 충실한 그 아이는 레이스에서 벗어난 아웃사이더일뿐이었다.
이 사회는 아웃사이더를 패배자로 연결시키는 것을 교육시켰다.
일단 대학을 가기위해
등차수열을 배우고
관동별곡을 해석할주 알아야 되는것이었고
그것이 아닌 이상.항상 \" out\"을 만든다.
나는 내가 가진 낭만이 더이상
어떤 아이에게도 공유될수없는 이 교실을
더럽다고 느꼈다.
삶을 영위하기위한 도구인 \"돈이\"
삶의 목적으로 도치되어버린 아이들의
생각이 더럽다고 느꼈다.
삶의 성공이 돈으로 전제되는,
결국 경영학과를 가서 사업을 해서 돈을 벌면
그것은 즉 성공한 인생쯤되는걸까.
외제차와
드넓은 집에
돈으로써 부모님을 기쁘게 봉양하는것이
효도가 되는 그런 언저리의 삶.
.............
그러나 적어도 나의 더러운 낭만은 회상했다.
어렸을적 . 지하 단칸방에서
적은 돈을 몇푼씩모아
어머니에게 꽃을 사드렸을때.
어머니는 멋쩍은 웃음을 지어보이시며
고맙다고 웃으셨다.
적어도 그 웃음은
집을 사셨을때
옷을 장만하셨을때
볼수없게 되어버린 미소였다.
삶은 그렇게 웃어보였다.
근사한 차를 타고
청담동의 근사한 집에 들어가는 어느 재벌보다
달동네
큰 딸은 술취한 아버지를 부축하고
아이들은 아버지가 사온 봉투에 있는 과자를 웃으며 들고
집에 들어가는 모습속에서
그 아버지의
삶은 웃고 있었다.
그런 삶의 웃음속에서 난 내 미래가 있길 바랬다.
나에게 달동네의 집이 허락된다고 할지라도
날 기다려주는 사람속에서 마음껏 취할수 있다면
나는 행복하리라 믿었다.
그러나 그친구의 눈빛을 보고나자
나에 그런 미래에 대한 믿음은
\"더러운 낭만일뿐이였다\"
난 내 삶이 웃고 있는 그 모습을
발견하고 싶었다.그 웃음속에서.
그 달동네의 아버지에게서.아이들에게서.
그러나 검은 교실속에서
아이들은 위의 달동네 아버지를 행복하게 보지 않고
아이들은 나의 어머니의 웃음을 이해하지 않고
난 결국 더러운 낭만을 가진 사람이 되어버렸다
자신이 무엇을 위해 사는지
무엇을 통해 행복하게 될것인지 모른다면
그 삶은 배반이라고 생각한다.
난 삶이 배반당하지 않기위해
그\"무엇\"을 위해 살아왔다.
삶은 진실되게 웃는 방법을 가리켰고
그 \"진실\"을 배우려고 애써왔다.
그러나 적어도
교실에서의 아이들은 그런 진실됨에서
행복을 찾지않았다.
난 그아이들속에서
철저히 멀어져갔다.
교실속에서
이 아이들과 다르게
난 뭘 배워온걸까.
내 낭만은 울먹였다.
나는
이 교실속의 아이들과 교과서가 더럽다고 주절거렸다.
그러나
나의 낭만은 그교실안에서
오늘도
더럽게 날 비웃고 있었다.
\"자신의 진정 하고 싶은것을 향해 달리지 못하면서.
너도 더러우면서.너도 더러우면서.\"
나의 더러운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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