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디씨를 깔짝대다가 새로운 용어를 발견했다. '좆병신'. 어감이 좋아서 기억하고 있었는데 마침 썩 괜찮은 용례를 발견했다. 오늘 온 따끈따끈한 문자메시지 두개를 공개한다.

 

#. 1 병신  [명사]  

의미 

1 신체의 어느 부분이 온전하지 못한 기형이거나 그 기능을 잃어버린 상태. 또는 그런 사람.
2 모자라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주로 남을 욕할 때에 쓴다.  

용례 

-미잘아 XX대 근처 모텔 어디있어? 전화 말고 문자로 부탁.

-꺼져 병신아.

 

#. 2  좆병신 좆病 [명사] 

의미 

1 신체의 어느 부분이 존나 온전하지 못한 기형이거나 그 기능을 존나게 잃어버린 상태. 또는 그런 새끼.
2 존나 모자라는 행동을 하는 새끼를 낮잡아 이르는 말. 주로 남을 존나 욕할 때에 쓴다.  

용례 

-미잘아 XX이 임신했다. 휴.. 어떡하지..  

-이 좆병신아 내가 니 고추에 정조대라도 씌워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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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9-06-18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꼊여- 병신아!' .. 라고 해야 개념이죠.
혹은 '껒여 ㅄ아'

위의 용례는 좀 안 맞는듯. 디씨의 세계를 알아기에 말미잘님은 너무 고상하고 멀쩡하심

뷰리풀말미잘 2009-06-18 12:20   좋아요 0 | URL
역시 하이드님. 저는 처음 ㄳ를 봤을때 그게 '감사'의 줄임말인줄 알았어요. '개새'의 줄임말이더군요. 제 슬랭 취향이 좀 고전적이라 요즘 걸 받아들이는데 좀 소홀한 측면이 있었죠.

하이드 2009-06-18 13:07   좋아요 0 | URL
ㄳ 는 '감사' 가 맞아요 ^^: ㅎㅎㅎ

뷰리풀말미잘 2009-06-18 13:13   좋아요 0 | URL
헉.. 이 어줍잖은 어휘력. 잠깐 착각이었다고 하면 믿어주실라나요. ㅎㅎㅎㅎ

Forgettable. 2009-06-18 14:10   좋아요 0 | URL
전 개새를 ㄳ으로 쓰는뎅;;; ㅠㅠ
가끔 혼선이 있긴 해요.

뽀야, xx가 돈 떼먹고 잠수탔다.


뷰리풀말미잘 2009-06-18 20:08   좋아요 0 | URL
그런 용례도 있긴 있었군요 ㅎㅎ 중의적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어요.

다락방 2009-06-18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어떡해요 미잘님.

저 아침부터 완전 대박 웃었어요. (심지어 추천하고 싶은 마음을 꾹 누르고있음)
ㅜㅡ

뷰리풀말미잘 2009-06-18 12:28   좋아요 0 | URL
큰 웃음이 산삼보다 좋대요. 전 다락방님의 산삼. ㅎㅎ (누르지 마세요)

다락방 2009-06-18 14:51   좋아요 0 | URL
전 너무 말을 잘 들어서 '(추천하고 싶은 마음을)누르지 마세요'에 지고 말았어요. 그래서 결국은 추천을 누르고 말았지만, 그렇지만 어쩐지 이 페이퍼를 추천하면 안 될것 같은 이 마음은 무엇인지. 흑.

그나저나 이제 뷰리풀말미잘님은 '저의'산삼이 되셨군요. 후후훗. 아주 맘에 들어요, 아주.

승주나무 2009-06-19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어지자지'보다 강력한 토박이말을 알지 못합니다. ㅋㅋ

뷰리풀말미잘 2009-06-19 02:33   좋아요 0 | URL
강력한 토박이 말의 진수는 북쪽에 있죠. 일례로 전구를 '불알'이라 한다더군요. 형광등은 '막대불알' 샹들리에는 '떼불알'이랍니다. 단지 '불알'을 너머서 그 외형에 기준한 조어의 착상 자체가 아방가르드 하지 않습니까. ㅋㅋ 제가 들은 것 중 압권은 '살꽃이'입니다. '정사'를 의미한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