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경찰은 세 번, 검찰은 한 번이었다. 주옥같아라. 폭행, 공문서 위조, 명예훼손. 그 중 한 건이 변희재 덕분이었고 '혐의없음'으로 방송되었다. 덕분에 나의 옥고, ‘변비어천가’는 아직 서재에 건재하다. http://blog.aladin.co.kr/Escargo/7094854
이제 와서 말이지만, 야, 니가 훼손될 명예는 있냐?
#. 2
피부과 예약했다.
더 예뻐져서 사랑받고 싶다.
쿨한 척, 속내는 만성적 애정결핍.
#. 3
작년에 50평 아파트를 장만했다. 방은 네 개다. 침대에 누워있다가 부동산이 좋아진다는 문자를 받고, 공인중개사에 들러 집을 본 뒤, 계약금을 보내기까지 30분 좀 더 걸렸다. 가히 슈퍼에서 맥주 한 캔 사오는 시간이었다. 집값이 이미 절정을 찍을 무렵이라, 어이없을 정도로 오르지 않았지만 월세는 꼬박꼬박 들어오고 있다. 세입자 녀석, 하루라도 밀려보라지.
만에 하나 결혼도 못하고 외톨이로 늙게 된다면 방 세 개는 가난한 아티스트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할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