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에 살고 있는 알라딘 친구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가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요시모토 바나나이구요. 그밖에도 닥치는 대로 마구마구 읽고 있지요. 제 독서철학은 '읽는 것이 남는다'이거든요. *^^* 제 서재는 아직 빈곤한 편이지만 계속 늘려나갈 거에요. 제 취향이 어떻게 변해갈지 지켜봐주세요~ -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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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크하기감 -허영자 ｌ맘에 꼭 드는 좋은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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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긋 (이메일 보내기) l 2004-08-0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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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

                                          허영자

 

이 맑은 가을 햇살 속에선

누구도 어쩔 수 없다.

그냥 나이 먹고 철이 들 수 밖에는.

 

젊은 날

떫고 비리던 내 피도

저 붉은 단감으로 익을 수 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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