死 海

 

언제나

맑은 물이

즐거운 소리를 내며

흘러가던

내 마음 속엔

지금

어디를 둘러보아도

맑은 물은 찾아 볼 수 없다.

 

짜디 짠 소금기의

호수만 있을 뿐.

 

물이 흘러가지 않으면

고여 썩듯이

내 마음 속 샘물도

그러했나 보다.

 

기쁨, 슬픔, 감동 들을

드러내 보이지 않고

침체해 버리는

사해(死海)가

되었나 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