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네가 웃고 있을 때
같이 웃어 줄 수 있는
네 방 창가의 나무이고 싶어라.
네가 눈물 흘리고 있을 때
그 눈물 닦아 주는
한 줄기 바람이고 싶어라.
네가
가만히 한숨 쉴 때
그 옆에 있어 주는
비밀 적힌 일기장이고 싶어라.